“2025년 다시 복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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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많은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손길과 십자가의 능력으로 견뎌냈습니다. 혼란과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복음의 본질을 붙잡은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새해에도 총회는 ‘연합과 일체, 변화와 성숙’을 목표로 힘차게 도약하고자 합니다. 전국의 교회가 하나로 연합하고, 성령 안에서 일체감을 이루며, 변화와 성숙을 통해 더욱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흔들림 없이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시대가 혼란하고 어려움이 거셀수록 우리는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 영적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복음의 본질을 붙잡고, 십자가의 능력으로 새롭게 일어서야 합니다. 오직 복음이 우리의 소망이며, 십자가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입니다.
어지러운 세상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우리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어려울수록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굳게 서서, 어려움을 이겨내며 소망을 품고 나아갑시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십자가의 능력을 깊이 묵상하며, 이 시대의 빛과 소금으로 서기를 소망합니다.
2025년에도 전국 교회가 하나 되어 복음 안에서 일어납시다. 다시 복음을 붙들고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읍시다. 하나님은 우리 편이시며, 우리 모두에게 새 힘을 주실 것입니다. 새해에도 복음과 십자가, 그리고 오직 믿음으로 거친 세파를 이겨냅시다. 다시 무릎 꿇고 교회와 총회,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며 새해의 희망을 창조해 나갑시다.
새해를 맞이하여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의 삶과 사역이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되고 성숙해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에도 복음 안에서 승리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8~19)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