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5, 2025

성탄…“영원출생하신 성자 하나님의 신비한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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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영광이 충만한 축복

박형룡 박사는 그의 조직신학 ≪신론≫에서 삼위리체 교리는 ‘구속적 진리의 열쇠’라고 하면서 “만일 삼위일체의 진리가 없었다면, 성육신도 없었을 것이고, 객관적 구속도 없었을 것이며, 또 따라서 영원한 구속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서철원 박사 역시 그의 조직신학 ≪하나님론≫에서 삼위일체 교리는 ‘구속경륜과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교 믿음의 기초라고 하면서 “삼위일체 교리와 하나님의 성육신 교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삼위일체 교리가 부정되면 하나님의 성육신의 교리가 자동적으로 부정된다. 하나님의 성육신의 교리를 고백하고 붙들면 자동적으로 삼위일체 교리도 고백되고 붙들게 된다”라고 했다.

기독교인의 그리스도교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성육신 하신 하나님 고백으로부터 출발한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가 성육신하여 사람들 가운데 나타나셨고 함께 하셨는데 그는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으로 나타나셨다(요 1:14). 독생하신 하나님이 하나님을 계시하신다.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한 인간일 뿐 아니라 인간의 성품과 본성적으로 다른 신성을 소유하고 계셨다. 하나님께만 돌려진 신의 속성들이 성육신 하신 성자 예수님께 돌려졌으며, 그는 영원한 존재, 편재, 전능, 불변하신 분으로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신적 사역들인 창조, 섭리, 구속, 사죄, 심판 등의 사역이 성자 예수께 돌려지고 있다. 또한 하나님께만 돌릴 수 있는 영광과 예배가 성자 예수님께 돌려진다.태초에 말씀이신 성자이신 말씀은 곧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동시에 하나님이시다(요 1:1). 하나님의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계셨는데(요 1:18), 그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라 하셨다.

바울은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고 하여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친히 그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라고 한다. 사도는 ‘자기 피’와 ‘하나님이’라는 단어와 연결시킴으로 그리스도께서 성자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셨다.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와 동일실체로서 아들이 아버지의 실체로부터 나셨다. 출생하시되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 표현은 다른 피조물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성자는 영원히 아버지로부터 나신이로서 아버지와 동일실체이시다. 그는 제2위격이신 아들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성육신하셔서 주 예수 그리스도가 되셨다.

그가 인성을 취하실 때, 그 신성을 포기하신 것은 아니다. 또 변화되신 것도 아니다. 그는 참 하나님이시오, 참사람이시다.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신격과 관련하여 성부와 동일실체(동일본질)시고, 인간됨과 관련하여 우리와 동일실체이시다. 완전하시고 참되신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완전하고 참되는 사람이시다. 모든 면에 우리와 같으시나 죄는 없으시다.

그는 성열으로 성육신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다. ‘동정녀 마리아’ 앞에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한 것은 신성을 약화시킨 ‘사람의 어머니’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칼케돈 공의회(A.D. 451년)에서 채택하였는데 이 용어는 로마 교회가 마리아의 신성이나 무죄성을 주장하는 데 쓰일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 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신성과 인성의 두 본성이 한 인격을 이루는데 혼합없이, 변화없이, 분열없이, 분리없이 한 인격을 이루셨다. 성육신은 하나님의 인격(신격)이 인간의 본성(인성)을 취하셨다. 성자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셨다.

신격의 단이성 안에 삼위 하나님이 계신다. 한 분 하나님께서 삼위로 계시며 ‘한 실체 세 위’’으로 ‘한 실체 안에 세 위격께서 계신다.’, 혹은 ‘세 위격 안에 한 실체께서 계신다’라는 교리를 확정했다.

성자의 성육신은 출생하신 아들격을 가지고 계신다. 성자의 위격성은 ‘나심’(출생)이다. 이 나심은 ‘영원부터’이다. 그 나심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아니한다. 결국 성자의 출생은 영원출생이다. 영원 출생이란 인간의 출생과 구분된다.

2024년 역시 어김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기념하는 감사 예배를 드린다. 우리는 성탄절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신비의 계시로 육신을 입고 오신 성자 하나님의 계시를 묵상하며, 하나님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이다. 물론 이러한 감사는 시간과 장소와 때를 구분하지 않는다. 항상, 늘 우리의 전 일생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기독교, 즉 그리스도교에서만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 기념이 있다. 이는 성경의 신적 권위를 가진 계시 위에 세워진 교회가 삼위일체 하나님과 성육신의 복음에 근거한다. 성자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 모두를 대표하고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심으로 구원하셨다.이런 의미에서 이 땅에 영원 출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임마누엘의 영광이 충만한 축복이다.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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