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도덕적∙영적 발전 심화시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주 사라왁 주 입법의회 부킷 세무자(Bukit Semuja) 국회의원 존 일러스(John Ilus)는 최근 지역 초등학교에 성경공부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루스는 지난 14일, 기독교 선교사들이 사라왁 지역 사회와 교육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들이 가르친 성경 공부는 여러 세대에 걸쳐 사라왁 주민들의 도덕적, 영적 발전을 심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사라왁에 처음 도착한 기독교 선교사는 1848년 영국 성공회 선교사들이었다.
일루스는 사라왁의 젊은이들이 현재 교육과정을 통해 다른 종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것처럼 성경 공부와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루스는 최근 입법의회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교육부에 공식 요청했다.
다툭 세리 롤랜드 사가 위 인(Datuk Seri Roland Sagah Wee Inn) 주 교육혁신인재개발부 장관은 일루스의 공식 요청을 인정하고 교육부가 이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인구 조사 통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총 기독교인은 300만 명 정도로 그중 3분의 2가 보르네오(사라왁 주와 사바 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주인 사라왁 주 인구의 50% 이상이 기독교인이며, 이는 말레이시아 동부 지역의 기독교 유산을 대변한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