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부산···두 번째 모임
다중심 선교ㆍ이단 문제 등 다뤄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한인세계선교사회(KWMF)가 10월 2∼3일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한국교회 선교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 모임’을 진행했다. 이번 모임은 2023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결의한 공동선언문의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논의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선교 이슈들을 긴밀하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첫 번째 라운드 테이블에서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지난 5월 태국에서 개최된 COALA(Christ of Asia, Africa, Arab, Latin America) 운동과 다중심 선교(Polycentric Mission)를 소개했다. 이어진 전체 토의에서는 ‘선교지 이단 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대응 매뉴얼과 이단 백서 공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KWMA에서 준비하는 ‘(가칭)선교지 이단 대응 실행위원회’에 각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체적인 대응 로드맵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외 선교지 재산권 이양에 해단 논의에서는, 적법하고 적절한 ‘절차’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두 번째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선교리더십이 모이는 자리에 차세대 리더십인 ‘선교사 자녀’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자고 결의했으며, ‘선교사 통계조사’와 관련해 향후 한국선교연구원(KRIM)의 선교통계조사 기획 시점에서 질문지 제작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세 번째 테이블에서는 지난 7월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 제10차 한인선교대회 결과를 나누고, 전 세계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선교 지도력 개발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바르셀로나 라운드 테이블에 이어 이번 모임에 참석한 참석한 여주봉 목사(KWMA 운영이사장)은 “세 기관이 선교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게 돼 감사하다. 이번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