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21, 2024

美 복음주의자 18%만이 …“성경적 진리 공유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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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성경적 진리 나눌 의무 있어
라이프웨이와 IFC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미국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전할 의무는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10월 1일 발표한 신앙과 문화 연구소(The Institute of Faith and Culture, 이하IFC)와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ach, 이하 라이프웨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4 기독교 문화 참여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설문조사는 7월 18일부터 8월 2일까지 복음주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 범위는 +/-3.3%다.

먼저 ‘기독교인은 견해가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나눌 책임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92%가 동의했고, 6%만이 동의하지 않았으며 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복음주의자 중 35%만이, 문화적 이슈에 대해 성경이 말하는 바를 나눌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8%는 성경이 말하는 것을 나눌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다고 답했고, 32%는 자신이 잘 아는 몇 가지 진리에 대해서만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9%는 성경 말씀을 나눌 기회에 대부분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5%는 성경 말씀을 나눌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

많은 복음주의자들이 여전히 성경의 가르침을 나누는 것을 주저하고 있지만, 응답자의 40%는 교회가 성경과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했고, 38%는 교회가 그러한 만남을 준비시킨다는 말에 ‘강하게 동의’했다. 교회가 다른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적절히 준비시킨다는 의견에는 10%만이 ‘다소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3%는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37%만이 교회가 우리 문화의 가치와 성경의 가치 사이의 차이점을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의도적으로 조성한다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했으며, 22%는 ‘매우 동의’했다. ‘다소 동의하지 않는다’(17%)거나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9%)고 답한 응답자도 상당수였다.

라이프웨이 CEO인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은 “성경의 견해를 공유할 책임이 있다고 느끼는 복음주의자 수와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복음주의자 수에는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며 “교회는 복음주의자들이 성경과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도록 돕고자 하지만 성경과 문화의 가치관을 나란히 놓고 토론하는 교회는 더 적다”고 말했다.

또한 응답자의 38%만이 인기가 없는 주제와 관련해 성경의 관점을 알리기 위해 때때로 기회를 엿본다고 답했다. 그외 20%는 ‘자주’ 그런 기회를 찾는다고 인정했으며, 10%는 ‘항상’ 그런 기회를 찾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2%는 인기가 없는 사안에 대해 성경적 입장을 ‘거의’ 제기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7%는 전혀 제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응답자의 과반수(45%)는 누군가가 성경적이지 않은 말을 할 때 성경에 근거한 견해를 공유할 때가 있다고 답했다. 23%는 다른 사람의 비성경적 발언에 대해 ‘종종’ 성경적으로 반응하고, 9%는 ‘항상’ 그렇게 한다고 답했으며, 16%는 ‘거의’, 6%는 ‘전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각각 답했다.

응답자의 47%는 “성경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사람과 대화할 때 말하고 싶다”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28%는 ‘매우 동의한다’, 14%는 ‘어느 정도 동의하지 않는다’, 6%는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고 각각 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복음주의자의 50%는 “아는 사람들에게 성경적 진리를 알리고 싶다”에 ‘매우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39%는 그러한 열망이 있다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답했다. 아는 사람들에게 성경의 가르침을 전하고 싶다에는 ‘다소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고,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에 불과했다.

맥코넬은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적 진리에 동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성경적 진리를 홍보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 보인다”며 그러나 “성경이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거의 성경적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훨씬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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