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6, 2024

예장합동, 제109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 당선…“장로회 정치 회복ㆍ총회 본질 실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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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부총회장 장생봉 목사 당선
장로부총회장 김형곤 장로 당선

제109회 총회가 9월 23일 오후 2시 울산 우정교회(예동열 목사)에서 막이 올랐다. 개회예배는 서기 김한욱 목사 인도, 장로부총회장 김영구 장로 기도, 명성교회 찬양대 찬양, 총회장 오정호 목사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오정호 총회장이 김종혁 목사의 제109회 총회장 당선을 공포하자, 총대 전원이 기립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위대하신 하나님, 영광스러운 교회’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한 오정호 총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위대하신 하나님이다 ▲우리 총회는 영광스러운 교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믿음의 다음세대를 견고하게 세우자”고 당부했다.

개회예배는 직전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했다. 이어 성찬예식이 거행됐으며, 오후 3시 20분부터 사무처리와 임원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제109회 총회가 이어졌다.

이어 제109회 총회가 23일 오후 3시 23분에 개회했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164개 노회에서 목사총대 777명, 장로총대 697명 총 1474명의 총대가 참석했다는 서기 김한욱 목사의 보고를 받고, 제109회 총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제109회 총회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권순웅 목사)는 총회선거규정에 따라 총회장 후보 김종혁 목사를 당선자로 보고했다. 이어 오정호 총회장이 김종혁 목사의 제109회 총회장 당선을 공포하자, 총대 전원이 기립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예장합동총회 제109회기 임원단이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총회서기 단독 후보 임병재 목사, 회록서기 단독 후보 김종철 목사, 회계 단독후보 이민호 장로, 부회계 단독 후보 남석필 장로도 총회선거규정에 따라 투표 없이 당선됐다.

또한 제109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선거 개표 결과, 장봉생 목사는 868표를 얻어 621표에 그친 김동관 목사를 247표 차이로 따돌리고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은 김형곤 장로(김제노회·대창교회)가 당선됐다. 김형곤 장로는 869표를 득표해 613표에 머문 박석만 장로를 제치고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부서기 선거에선 서만종 목사(광주전남노회·광주단비교회)가 617표를 득표해 각각 476표와 392표를 얻은 이종석 목사와 배정환 목사의 추격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부회록서기는 안창현 목사(군산남노회·서광교회)가 당선됐다. 안창현 목사는 771표를 득표했고, 최찬용 목사는 700표에 머물렀다.

제109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취임사를 톻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112년간 정통보수신앙과 개혁신학을 바탕으로 한국장로교회의 적통성을 이어 왔다. 이 영광의 초석과 기둥은 ‘오직 성경,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는 개혁신학의 가치였다. 제109회 총회를 맞아 부족한 사람이 총회장의 중책을 맡아 믿음의 선대들께서 일궈놓은 자랑스러운 총회의 전통을 유지 계승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고 인사했다.

또한 총회장학재단 설립, 총회미래교육원 설립, 복음전래 140주년 기념 전국대회, 총회 헌법과 규칙 및 각 시행령 법제화 등 4가지 비전을 발표하고, “1만2000여 전국교회, 164개 노회, 235만여 성도들과 함께 일체와 연합으로 재도약해 변화와 성숙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더불어, 제109회 총회는 대사회적인 책무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후위기, 저출산·인구문제, 노령화 시대의 복지·은급 문제, 다문화인·탈북인들과의 사회적 통합문제, 이단·이슬람 세력 침투문제, 통일 문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문제 등에 대해 선지자적 메시지를 발표해, “장로회 정치를 회복하고 총회의 본질을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109회 총회가 서울한동노회 분립과 전남제일노회 분립을 허락했다.

총회는 서울한동노회를 서울한동노회와 (가칭)서울동부노회로 분립하는 것을 허락했다. 서울한동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김성환 목사)는 서울한동노회 조직교회 22개 미조직교회 6개, (가칭)서울동부노회 조직교회 21개 미조직교회 6개로 보고했다.

이어 총회는 전남제일노회를 전남제일노회와 (가칭)전라노회로 분립하는 것도 허락했다. 전남제일노회분립위원회(서정수 목사)는 전남제일노회 조직교회 54개 미조직교회 57개, (가칭)전라노회 조직교회 26교회 미조직교회 15개로 보고했다.

한편 예장합동총회 교세가 전년 대비 대체적으로 감소했다. 전체 성도수와 세례교인수가 모두 줄어들었고, 교역자 중 강도사와 전도사가 감소했다. 반면 목사와 장로는 늘어났다.

제109회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 교단 산하 전체 교회수는 1만1832곳으로 집계됐다. 전년인 2022년의 교회수 1만1920개와 비교해 88곳(-0.7%)이 줄어들었다.

전체 성도와 세례교인도 감소했다. 성도수는 전년보다 10만명 이상 줄어든 225만530명, 세례교인수 역시 전년보다 5만2192명 감소한 145만8858명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성도와 함께 전체 교역자도 감소했다. 목사는 2만4926명에서 2만5141명으로 215명 증가했다. 하지만 강도사가 666명에서 636명(-4.5%)으로 줄었고, 전도사도 1만643명에서 1만222명으로 421명(-4.0%)이나 감소했다. 교단 내 전체 교역자수가 23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로는 크게 늘었다. 장로는 전년 2만2336명에서 12% 이상 증가한 2만5052명으로 집계됐다.

출처: 기독신문/정리: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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