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교육부 ‘제17차 어린이 영어 비전캠프’
복음을 전하려 전 세계로 향할 믿음의 다음세대를 위해 실력과 비전을 모두 키워나가도록 돕는 행사가 펼쳐졌다.
예장합동 교육부(부장 하재호 목사)가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경기 양평군 미리내캠프에서 ‘제17차 총회 어린이 영어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12교회 25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해 영어로 말씀을 배우고 교제하는 자리를 가졌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교육부 총무 이형만 목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언어의 문이 열려 하나님 말씀이 필요한 세계만방에 복음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축복하며 아이들에게 꿈을 심었다.
어린이들은 캠프 기간 찬양과 예배, 성경 공부, 말씀 암송 등으로 하나님을 배우고, 레크리에이션, 미니 올림픽 게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함께한 친구들과 그룹을 이뤄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무엇보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보낸 두 명의 정탐꾼이 되어 암호문을 풀고 비밀작전 임무를 완수해 보는 조별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우는 시간을 보냈다. 불볕더위 속에 캠프가 열린 만큼 대부분의 일정은 실내에서 펼쳐졌다.
영어 비전캠프의 특징은 이러한 모든 프로그램이 원어민 교사와 총신대 이중언어 스태프 등의 참여 속에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특별히 올해는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관계자 5가정 총 21명이 교사와 스태프, 그리고 어린이 참가자로 함께해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매일 아침과 저녁 이어진 성경 공부는 총회교육개발원의 올여름 계절 공과를 번역한 교재를 사용함으로써 2024 총회여름성경학교 주제인 ‘최고의 코치 예수님’(Jesus the best coach)과 함께 훈련하는 기회로 삼았다.
매년 디렉터를 맡아 행사를 기획 및 진행해 온 조혜영 전도사는 “총회 어린이 영어 비전캠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관심을 두는 부분은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하는 것”이라며 “비록 언어적으로는 서로 달라도 주님 안에서 우리가 하나임을 알고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마다 영어비전캠프에 꾸준히 동참하는 교회들이 있다. 올해 18명 어린이가 참가한 이천은광교회도 그중 하나다. 남유섭 전도사는 “영어를 통해 말씀을 배우고 게임도 하며 같이 활동하고 교제하다 보니까 서로 유대감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 교회와 사회로 나가서 영어로 이야기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다 보니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라며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여러 언어를 통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믿음의 세대로 성장하길” 소망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