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2, 2024

예장합동, 2024 SCE 여름수련회…“’콜링’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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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ㆍ대청 2600명 참석해 비전 품어

뜨거운 여름 작열하는 태양도 온몸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총회 다음세대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전국 교회에서 모인 청소년과 청년들은 귀를 활짝 열어 말씀에 집중했고, 하나님을 향해 크게 입 벌려 기도했으며, 두 손 들고 힘차게 뛰며 찬양했다.

예장합동총회 학생지도부(부장:양병국 목사, 이하 학지부)가 주관하는 ‘2024 전국기독학생면려회(SCE) 여름수련회’가 경기 용인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7월 29~31일, 8월 1~3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수련회에 차수별 1300명(중·고등부 1000명, 대학·청년부 300명)씩 총 2600명이 참가했다.

SCE 여름수련회에 모인 중·고등학생, 대학·청년들이 새롭게 만난 친구, 선후배들과 함께 즐겁게 찬양하고 있다.

올해로 91회째를 맞은 중·고등부와 14차로 열린 대학·청년부의 이번 수련회 공통 주제는 ‘콜링’이었다.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1차)와 직전총회장 권순웅 목사(2차)는 개회예배 말씀을 전하며, 수련회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사흘의 일정 간 참석한 모두가 예비 된 은혜를 받아 누리길 권면했다.

수련회의 가장 주요한 순서인 저녁부흥회는 중·고등부 수련회에 홍민기 목사(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 대표)와 이정현 목사(청암교회)가, 대학·청년부에는 송태근 목사(삼일교회)와 권호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상 1차), 김미열 목사(원주중부교회)와 홍승영 목사(장지교회, 이상 2차)가 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일깨웠다. 집회 이후에는 교회별 모임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 앞으로의 신앙을 다짐하는 자리도 가졌다.

오전 강의에서는 중·고등부에 신종철 목사(주님의교회)와 유은성 전도사(CCM 가수·작곡가)가, 청년·대학부에 서태상 목사(새생명교회)와 고상석 목사(중앙장로교회, 이상 1차), 문형희 목사(동암교회)와 김종석 목사(은석교회, 이상 2차)가 등단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각자의 자리에서 그 뜻과 계획을 이뤄가는 학생, 청년들이 되기를 요청하고 도전했다.

연령별 관심사에 맞게 마련된 순서는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매일 아침 GBS(그룹 바이블 스터디)로 하루를 연 중·고등부의 경우, 헤븐벨(성경퀴즈대회)과 J-틴 페스티벌(교회별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쳤다. 같은 시간 청년·대학부는 이상화 목사(서현교회)와 리키김 선교사(라잇나우미디어 한국대표), 이종민 교수(총신대, 이상 1차), 그리고 정규재 목사(강일교회)와 김정윤 목사(빛트인교회), 김태훈 목사(한주교회, 이상 2차) 등으로 강사진이 꾸려진 선택 특강에 참여한 뒤 토크 콘서트와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이어가며, 삶과 신앙의 고민을 나누고 믿음 안에서 함께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하나님과의 시간에 최선을 다한 참가자들은 놀고 즐기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수련회 장소 한편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는 것은 물론, 서로 다른 교회에서 만난 또래들과 믿음 안에 새롭게 관계를 맺었다. 또한 슈퍼스타K7 출신 크리스천 가수 현진주와 위러브 이종현(이상 1차), 찬양사역자 브라이언킴과 지미선(이상 2차) 등이 꾸민 CCM 콘서트로 기쁨과 감동을 나눴다.

수련회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폐회예배에서는 이성화 목사(서문교회,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장, 1차)와 최대해 목사(대신대 총장, 2차)가 다시 세상으로 파송되는 학생, 청년들에게 비전과 사랑의 말씀을 심었다.

멀리 전남 순천에서부터 8명의 선·후배들과 함께 참석한 김건우 군(신대로교회)은 “사실 ‘수련회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는 큰 기대 없이 왔는데, 예배와 여러 프로그램을 제대로 즐겼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고 계신다’라는 확신이 생겼다. 집과 학교, 교회로 돌아가서 어떤 유혹과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열심히 맞설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학지부장 양병국 목사는 “‘콜링’이라는 주제처럼,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모든 학생, 청년들이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내가 왜 부름을 받았고 세워졌는지, 목적의식을 깨달았길 바란다”라면서 “그 목적의식으로 가정과 학교, 교회 안에서 영향력을 끼치며 견고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해 가는 하나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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