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3, 2024

문화콘텐츠에…“복음 언어 담아 세상으로!”

인기 칼럼

백석대 문화예술대학원, 16~17일 ‘기문콘 페스티벌’
단편영화제, 콘서트, 굿즈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

“오늘날 ‘K-컬쳐’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인 가운데, 대중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작자들은 선교 차원에서 ‘복음’을 담아낼 방안을 고심해야 합니다. 성경적 세계관을 담아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입니다.”

기문콘 페스티벌 첫날 열린 포럼에는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독교문화콘텐츠 선교에 대한 깊은 담론을 나눴다.

백석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기독교문화콘텐츠 석사 전공이 지난 16~17일 서울 방배동 캠퍼스에서 개최한 ‘기문콘 페스티벌’에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문화콘텐츠 전문가들의 깊은 담론이 오갔다.

기문콘을 총괄 주관한 백석대 문화예술대학원 기독교문화콘텐츠전공 선양욱 주임교수는 “창작자와 제작자들이 새로운 인사이트와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특히 현장에서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와 많은 크리스천들의 조언을 통해 생존을 넘어 세상의 문화를 바꿔나가는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콘텐츠들 기획자들이 되면 좋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문콘의 하이라이트는 첫째 날 저녁 ‘현미경: 현재와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마련된 ‘포럼’이었다. 이 자리에는 선양욱 교수를 비롯해 △박종원 감독(영화감독, 전 한예종 총장) △추상미 감독(야긴과 보아스 컴퍼니 대표, 배우) △이보람 목사(케어코너즈 대표, 영상 사역자) △최요한 PD(U&I 대표, 음악프로듀서) △황예찬 PD(교회친구다모여 총괄)가 참여했다.

웹드라마 ‘라이프 스토리’ 제작기를 생생히 들려준 이보람 감독은 “이제는 콘텐츠에 ‘기도’나 ‘교회’ 등 기독교적 요소가 직접적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성경적 가치관을 담은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비기독교인들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종원 교수는 “이제는 기독교 콘텐츠와 일반 상업적 콘텐츠를 구분 짓는 것이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고찰해야 한다”며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가 난무하는 가운데, 죄는 결국 사망을 낳는다는 스토리로만으로도 깨달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기문콘 페스티벌에는 굿즈 판매도 이뤄졌다.

포럼에 참석한 새지음교회 이원균 전도사는 “청년 사역을 하면서 기독교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이들을 향한 문화선교 전략에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포럼에 왔다”며 “이번 포럼으로 현업 종사자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들으며 큰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런 유익한 배움의 자리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문콘 페스티벌에는 캠퍼스의 활력을 담은 ‘버스킹’ 무대도 펼쳐졌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 ‘감성 전도사’로 참가해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인 싱어송라이터 김관호가 주인공이다. 그의 노래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또, 둘째 날 저녁에는 전은주 전도사와 함께 하는 ‘위모티콘 콘서트: 위로와 모티베이션 콘서트’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전 어노인팅 예배인도자이자 ‘교회여 일어나라’,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등을 작곡한 그의 경험이 무대에서 함께 소개돼 문화선교에 대한 강한 공감대와 동기부여를 선사했다.

이 밖에도 기문콘에는 ‘단편영화제’도 마련됐다. ‘오 주님’(이가영, 한국기독교영화제 대상작), ‘수신장애’(김명종, 기독교 단편영화), ‘흔적’(구창본, 영화제작수업 실습작)의 영화 3편을 관람한 후에는 관객과 감동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영화에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한 감독의 연출 방식과 제작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아울러 기문콘 페스티벌 양일간 백석비전센터 3층 로비에서는 기독교 작가의 전시와, 기독교적 감성과 실용성을 잡은 다양한 굿즈 판매가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에브리데이 크리스마스’ ‘인더비기닝’ ‘김땡스’ 브랜드의 작가들이 전시와 판매를 선보였다. 기문콘 페스티벌의 모든 행사는 전부 무료로 진행됐다.

기문콘 페스티벌을 준비한 백석대 문화예술대학원 기독교문화콘텐츠 전공 구창본 목사는 “기획부터 준비, 홍보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들을 경험하며 실무를 익힐 수 있었다. 이는 현장 사역에서도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며 “특별히 기문콘 페스티벌에는 백석대 대학원생 뿐 아니라 외부 교회와 기독단체의 사역자, 또는 예비 꿈나무들이 초대돼 더 의미가 깊었다. 참석한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나누며 힘을 얻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처 : 아이굿뉴스(http://www.igoodnews.net)

- Advertisement -spot_img

관련 아티클

spot_img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