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달라스 드림교회서
故 손성호 목사(세계복음신문 칼럼니스트) 천국환송 예배가 11일 정오 텍사스주 달라스 드림교회(기영렬 목사, 1204 Larner Rd Carrollton, TX)에서 있었다.
기영렬 목사 집례로 시작된 천국환송 예배는 묵도, 다함께 찬송가 493장 ‘하늘가는 밝은 길이’(1,3절) 찬송, 엄종오 목사 대표기도, 원어성경연구모임 목회자일동 찬송가 246장 ‘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 특송, 이명교 목사 말씀선포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명교 목사는 환송예배가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해달라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즐거움의 원천’(롬 5:1-11) 제목의 말씀선포를 통해 “삶과 죽음 모두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이를 인정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의 삶 후에 영원한 생명,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역설적이지만 죽음을 통해 생명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故 손성호 목사는 복음이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며 죽음은 이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길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육신은 고통 중에 있었어도 죽음 앞에서 의연하고 즐거워할 수 있었다”며 “故 손 목사는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함으로 누리는 즐거움을 우리에게 몸소 보여준 결코 나약하지 않았던 신실한 목회자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목사는 “즐거움의 원천은 첫째, 하나님과의 평화를 누리는 것과 둘째, 부활과 영원한 생명, 즉 천국에 대한 소망의 두 가지가 있다”며 “죽음은 공포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잊지 말고 현재를 즐거워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즐거워해야 한다. 손 목사는 우리에게 이러한 삶을 몸소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故 손성호 목사 자녀들의 ‘날마다 숨쉬는 순간’ 조가, 아들 다니엘과 딸 그레이스 조사, 송혜영 집사 피아노 특주, 오인균 목사와 서정호 목사 조사, 동생 손성원 장로 유족대표 동영상 인사, 다함께 찬송가 492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1,4절)를 찬송한 후 이구광 목사 축도로 마쳤다.
한편 故 손성호 목사는 총신대학교 종교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총신신학대학원(M. Div), 리폼드신학대학원(MRE),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 석사(MRE) 및 철학박사(기독교교육 전공)를 취득했다. 선한목자장로교회를 시무하던 2009년에는 달라스한인기독교교회협의회 제24대 회장으로 섬기며 지역 한인 교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세계복음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투병 중에도 3년 전부터 원어성경연구모임 활동을 멈추지 않는 등 하나님 말씀 연구에 열정을 보였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