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 “봉사 통해 하나될 수 있어”
한국교회봉사단(총재:김삼환 목사, 이하 한교봉)가 21일 오전 11시 서울시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열고 우크라이나 키이우 헤르손 등 3~4곳에 한국형 보건소를 개소하는 것을 중점사업으로 다양한 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총회에 앞서 김태영 목사(한교봉 대표단장)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는 김순미 장로(한교봉 공동단장)의 대표기도, 김성이 목사(월드디아코니아 이사)의 성경봉독, 김삼환 목사(한교봉 총재)의 설교, 임병무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 김철수 회장(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축사, 천환 목사(한교봉 공동단장)의 축도가 있었다.
김진범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장)의 개회기도 이후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보고 및 감사, 결산 보고와 2024년 조직(안) 인준, 2024년 사업계획 보고, 2024년 사업예산(안) 보고 등이 진행됐으며 한기채 목사(월드디아코니아 이사)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한교봉은 김철수 회장과 이종삼 목사를 의료지원단 단장으로, 윤석호 목사를 광역시도본부장(인천)으로 위촉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김삼환 목사는 “봉사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간은 길을 잃어버렸기에 길을 찾고 사랑을 받으려고 몸부림치지만 우리의 원래의 위치는 주는 것과 도와주는 것에 있다”고 전했다.
이후 김 목사는 “나는 기도와 봉사로 인해 팔자를 고쳤다”며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당시 한국교회의 봉사에 대한 얘기와 명성교회가 진행한 봉사에 대해 말하며 봉사를 통한 하나님의 채움에 대해 얘기했고 “현재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고 있는 가운데 봉사가 발전해야 국가의 품격 또한 발전한다”며 국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도 봉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설교 후 진행된 축사에서 임병무 목사는 “태안기름유출사고 당시 봉사하다 기름으로 인해 10년 동안 피부병을 앓았지만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것에 감사하며 한교봉이 하나님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고 김철수 회장은 “소임을 다해 봉사하는 자세로 의료지원단 단장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교봉은 2023년 우크라이나 전쟁복구 지원, 미얀마 난민 지원, 튀르키예·시리아·모로코 지진 피해지원, 강릉 산불피해 지원, 새만금 세계젬버리대회 지원, 경북 예천 수해지원 등 총 42개의 사업을 진행했다.
한교봉은 2024년 △우크라이나 한국형 보건소 개소(키이우, 헤르손, 드네프루 등 3~4곳) △튀르키예-시리아 재난 지원 ‘희망 프로젝트’ 2단계 후원 진행(18개 교회 1034 가정) △미얀마, 모로코, 가자지구 난민 지원 ‘소망프로젝트’ 검토 및 지원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완파 2 교회 2 재건(와지마교회, 공도교회) 및 심리치료 진행 △국내 재난 지원 복구 미션펀드 모금 및 현장 한국교회자원봉사(자) 활동 진행 △국내 소외계층 지원 사업 협력(동자동 쪽방촌, 고려인마을, 백사마을) △한국교회봉사단 전국 순회 헌신 예배 실시 및 후원교회 모집 등을 중점사업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