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8, 2024

美 갤럽 여론조사…“행복지수 높이는 교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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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일예배 참석 성인 56%, ‘매우 만족’한 생활 누려
교회 출석과 신앙생활, 높은 행복지수와 깊은 관련 있어

최근 갤럽(Gallup)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삶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미국인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높은 성취감과 만족감을 표현한 성인은 47%에 불과했다.

▲미 갤럽 조사에 의하면 교회 생활이 삶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grace community church

갤럽이 실시해온 동일한 여론조사에서 50% 이하로 떨어진 경우는 지난 20년 이래 이번이 세 번째이며, 작년에 비해 3% 감소한 수치다.

삶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시국에 대한 우려, 인플레이션 걱정, 기타 정서적 요인 등이었다. 하지만 평균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그룹도 눈에 띄었다. 그중에는 신실한 교회 신자들도 포함돼 있다.

실제로 매주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성인의 56%는 개인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거의 매주 또는 매달 참석하는 응답자의 52%도 같은 대답을 했다.

거의 또는 전혀 출석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1%에 불과해 교회 예배 참석이 개인 생활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가구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의 58%, 기혼자의 57%, 대졸자의 54%가 각각 같은 대답을 했다.

50%를 넘은 다른 두 그룹은 민주당원(52%)과 55세 이상(51%)이었다.

하지만 미국인들의 개인 생활에 대한 현재 ‘만족’ 또는 ‘매우 만족’ 비율은 2011년 이후 감소했다. 이러한 낮은 만족도는 경제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소득층, 기혼자, 종교인, 대학 교육자, 고령자, 민주당원 등 일부 미국 성인 그룹의 과반수 이상은 여전히 개인 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교회 출석과 신앙생활이 행복을 가져온다는 갤럽의 조사 결과는 여타의 연구 결과에서도 입증됐다.

훼이스와이어(Faithwire)의 보도에 의하면,  신앙생활이 개인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미국성서공회의 제13차 ‘성경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을 가까이 할수록 인내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바나그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은 삶에서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기독교인(61%)은 비기독교인(28%)에 비해 대인관계가 양호했다.

갤럽의 수석 과학자 프랭크 뉴포트(Frank Newport)의 작년 보고서에 따르면, 신앙생활이 사람들의 인생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갤럽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매주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성인의 92%, 한 달에 한 번 미만 참석하는 82%가 개인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매우 만족한다는 비율을 보면 그 차이는 더욱 분명해진다. 매주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은 6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자주 참석하지 않는 사람은 48%만이 현재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편, 매주 주일예배에 출석하는 응답자의 44%는 자신의 “정신 건강 및 정서적 웰빙”을 ‘아주 좋다’고 답했다. 2020년도의 46%와 2019년도 일반 성도의 비율(42%)을 비교하면 비교적 안정된 수치로 해석된다.

교회생활은 현대인의 건강한 실생활에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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