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2, 2024

美 레이크우드교회 총격사건…”혐오범죄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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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주일) 오후 스페인어 예배서 발생
범인은 30-35세 트랜스젠더로 밝혀져
범행 소총에 ‘팔레스타인 해방’ 씌어져

지난 11일(주일) 텍사스 휴스턴 소재 레이크우드교회(Lakewood Church, Pastor Joel Osteen) 스페인어 예배 중 총격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주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텍사스 휴스턴 소재 레이크우드교회(조엘 오스틴) 11일(주일) 오후 2시 스페인어 예배에서 ‘혐오범죄’ 가능성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당일 오후 2시 스페인어 예배가 시작되기 직전, 30-35세로 추정되는 여성이 소총으로 무장하고 5세 어린이를 동반한 채 교회에 들어와 총격을 가했다. 당시 그녀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격사건으로 57세의 한 남성은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총격범이 동반한 소년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당일 사건 직후 휴스턴 경찰서장 트로이 피너(Troy Finner)는 기자회견을 통해 범인은 비번 경찰관 두 명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연방 법 집행 기관에 따르면 소총에는 “팔레스타인 해방”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일부 언론은 용의자의 신원에 대해, 이전에 폭행 및 기타 범죄로 체포되었을 때 제프리 에스칼란테(Jeffrey Escalante)로 확인된 트랜스젠더 제네세 이본 모레노(Genesse Ivonne Moreno)로 밝혀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12일(월) 현재, 경찰은 범인의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카운티 판사 리나 히달고(Lina Hidalgo)는 증오범죄 가능성에 대한 조사도 같이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히달고 판사는 사건 발생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격범의 동기에 대한 정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어떤 가정도 하지 않겠지만, 총격 사건이 스페인어 예배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증오 범죄’의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엘 오스틴 담임목사.

사건 직후 조엘 오스틴 담임목사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총상 입은 어린 소년과 사망한 범인 및 그 가족 등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며 “세상에는 악의 세력도 있지만 우리를 위한 세력, 즉 하나님의 세력은 그보다 더 강하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강해져서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고 세상에 희망을 주는 하나님의 부름받은 사명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총격 사건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교회 주변에서도 심상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그러므로 세상을 위해, 교회를 위해 더욱 깨어 기도해야 한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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