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슬럼 문제 해결을 위한 주 정부의 노력
담한국선교연구언 제공 세계선교 기도제목
인도에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가 59개나 있다. 유엔에 따르면, 2020년 인도에서 도시에 살고 있는 7억 명의 인구 중 거의 절반이 빈민가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일자리를 찾아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인구들은 계속해서 늘어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2036년까지 계속돼 인도 인구의 73%가 도시에서 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 정부는 도시 거주민들에 대한 주택, 위생, 식수, 의료, 교육, 대중교통 등 산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런데 최근 오디샤(Odisha) 주는 약 6만 5천 가구에 그들이 살고 있는 땅에 대한 소유권을 부여했다. 또한 부여 받은 땅에서 일정 기간을 정착하게 되면 식수와 가로등, 쓰레기 수거 등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그뿐 아니라 주 정부 차원에서 거주자 협회를 결성하는 데 힘을 보태면서 이 지역의 현안 문제를 논의하는 데 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주 정부의 노력을 모델 삼아 다른 10개 주에서 수백 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해 오디샤의 도시 정책을 배우는 훈련 과정이 마련되기도 했다. 인도의 저명한 도시계획가로 알려진 파텔(Bimal Patel)은 이러한 혁신이 여러 개 주에서 모방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슬럼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시화의 부작용 중 하나로 발생하는 슬럼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 정부와 주 정부 간의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도시 빈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