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주의 종말관 100가지 문제점 해부(2)-
[세대주의 종말관 문제점 100가지 해부 2]
-뉴스 기사 따라 종말론 해석이 달라지는 세대주의-
먼저 우스꽝스런 예를 하나 들어 볼까 한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목사님 한 분이 계신다. 그분은 미국에서 잘 알려진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 교회 담임인 그렉 로리(Greg Laurie)이다. 그는 미국 교회와 보수진영 대단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다. 그는 뉴스에 민감하고 뉴스 따라 종말론 해석을 적용한다. 그동안 몇 차례 중요한 뉴스에 따라 그는 곧장 종말론 성경을 적용하여 해석하고 설교를 하곤 하였다. 그 예가 수없이 많으나 몇 가지만 살펴 본다.
다음 연도를 달리한 그의 종말론에 대한 신문 기사를 소개하고 필자의 논지를 계속하고자 한다.
23년 10월 12일 신문에 “이-팔 전쟁, 성경에서 예언된 사건의 시작일 수도”도 있다는 제목하에 그의 설교를 소개하였다. 그는 “이번 공격은 이집트, 시리아 및 기타 국가들도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1973년 욤 키푸르 전쟁으로부터 정확히 50주년이 되는 날에 일어났다”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이번 전쟁은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에스겔 37장과 38장에 예언된 일련의 사건의 정점에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아침에 일어나 ‘러시아가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는 헤드라인을 읽었다면 안전벨트를 하라. 이는 당신의 생애에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참조: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29071).
2022년 2월 28일 신문에 그는 SNS를 통하여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종말 징조 될 수 있어”라고 언급했다.그는 예수님이 ‘종말’의 징조를 말씀하신 마태복음 24장에 관해 언급하며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모두 예수님의 말씀에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것(러시아-우크라 전쟁)은 우리가 오랜만에 보는 규모의 전쟁이다. 말세에 우리 주위에 재앙이 닥친다는 이야기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다. 성경이 이 또한 경고하고 있다. 세계의 지도자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지배하고 속일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의 본색을 드러낼 것이다. 그를 적그리스도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많은 성경학자들이 에스겔 38장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마곡이 현재의 러시아라고 믿고 있다. 나도 그들의 말에 동의한다. 그러나 에스겔서에는 유대인들이 그들의 땅에 흩어졌다가 다시 모일 것이라고 예언돼 있다.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발생한 홀로코스트 이후 지구 전역에서 유대인들이 그들의 땅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1948년 5월 14일 한 민족이 됐다. 그래서 예언이 부분 성취가 되었다”고 설명했다(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5905).
또한 21년 5월 31일 신문에 따르면, 로리 목사는 주일 예배시간에 요한계시록 11, 12장을 가지고 “마귀와의 전쟁 승리 3가지 비결”이란 제목의 설교를 했다. “2021년 오늘날 중동과 이스라엘, 그리고 예루살렘이 뉴스에 등장한다.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를 의미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전 세계 어느 도시보다 많은 전쟁이 그 문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예루살렘이 유대인의 손에 넘어가고, 제3의 성전을 다시 지어야 한다. 적그리스도는 유대인들의 성전 재건을 돕고, 또 이를 더럽히는 것도 도울 것”이라고 했다.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0331).
그는 뉴스에 나오는 보도를 가지고 즉각적으로 종말론으로 연결시키는 설교자의 적용 능력은 대단하다. 그러나 그러한 특징들이 세대주의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물론 우리가 예수님의 종말의 징조에 대한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세대주의자들처럼, 구약의 예언서, 신약의 요한 계시록 그리고 주님의 말세에 대한 교훈을 지나치게 문자적으로 “이런 현상을 보니 이것은 성경에서 바로 말하는 이것이다”라는 적용은 큰 과오를 범할 수 있다.
그렉 로리 목사는 “예수 혁명 운동”을 하고 “백 두 예루살렘 운동”을 하는 자로서 “시온니즘”이며, “유대인 중심으로 구속 사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는 환란전 휴거설을 믿는 세대주의 입장의 성경 해석관을 가지고 있다. 그는 미국 남침례교 출신이며, 척스미스의 제자이기도 한다.
전 침신대 교수이며 현재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인 정동섭 교슈는 [세대주의와 이단] 이란 글에서 “20세기 한국의 개신교는 세대주의 신학의 지배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세대주의 영향으로 한국 교회는 이스라엘과 교회, 그리고 율법과 복음을 이원론적으로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세대주의적 성경해석으로 회개없는 잘못된 구원과 임박한 종말을 강조하며 나타난 구원파와 같은 이단들이 대거 등장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세대주의 율법관과 종말론이 한국기독교를 망치고 있고, 많은 이단을 양산하고 있다. 1960년대 초부터 세대주의적 성경해석으로 회개없는 잘못된 구원과 임박한 종말을 강조하며 나타난 이단은 다미선교회나 구원파만이 아니다. 지방교회의 사상적 뿌리도 세대주의이다.”라고 하였다(https://www.theosnlogos.com, 세대주의-신학’-한국교회-타락과-이단-양산의-주범 참조).
미래주의 입장에서 요한 계시록을 해석하는 세대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여러번 있을 것을 주장한다. 그리스도꼐서 휴거 때에 성도들을 위해 7년 환란 전에 첫 번째 재림(비밀재림)하며, 7년 대환란이 끝나면 천년 왕국 건설을 위해 또 다시 재림한다고 주장한다. 요한 계시록에 이스라엘 땅의 지리적 회복, 제 3의 성전 건축, 제사제도 회복, 교회의 휴거에 대하여 전혀 언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대주의자들은 그것들을 주장한다.
그들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특정한 사건이나 제도 등 가령, 히틀러, 사담 후세인, 교황 등 여러 사람들을 적그리스도 간주하였고, 전쟁이 일어나면 아마겟돈 전쟁, 마와 마곡 전쟁으로 간주하였다. 세계 2차 대전, 유럽 공동시장 등장, 걸프 전쟁, 사담 후세인의 바벨탑 재건, 코로나 팬데믹 등을 적그리스도 등장과 그리스도의 재림, 휴거 등으로 연결 해석하였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역사의 뒤안길에 살아져 버렸다.
그러므로 깨어 종말을 준비하나 특정 사건이나 뉴스 보도에 따라 쉽게 예단하지 말아야 한다. 일례로 지난 주 서울 S 침례교 J 목사는 설교에서 종말 영화(레프트 비하인드)를 보고 또한 한 컷을 캐쳡해서 이렇게 휴거되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고, 많은 기존 목사들, 칼빈주의 목사들과 교인들을 비양거리는 설교를 언성을 높이고 강단을 치며 설교를 했다. 그러므로 잘못된 종말 교훈에 미혹당지 않도록 교회는 경각심을 가지고 성도들을 깨어 기도하며 더욱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야 하겠다. 특히, 목회자들이 종말론에 대한 성경신학적으로 바른 가르침과 아울러 성도 돌봄으로 목회에 충실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