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C WMS 세계선교회 ‘선교의 밤’
탄자니아 등 6개 국가 7팀 선교사 파송
총회 둘째 날 저녁 7시, 세계선교를 지향하는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WPC 산하 WMS 세계선교회 ‘선교의 밤’이 이어졌다.
WMS 이사장 나정기 목사(미주서부노회, 증경총회장) 사회로 시작된 선교의 밤은 다함께 묵도,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찬송, 이사 신상원 목사(미주서부노회) 기도, 이사 안수잔 권사(가주노회) 성경봉독, 북가주노회 연합찬양대 찬양, 권순웅 목사(예장합동총회 총회장) 설교, 박무용 목사(GMS 증경이사장) 선교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순웅 목사는 ‘샬롬을 누리고 부흥하라'(요 20:19-20)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 일을 하게 된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을 리더십으로 세워 하나님 나라 일을 하게 하고 선교를 하게 하신다”며 “이런 리더는 영적, 사역적, 전인적 성장을 통해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세우신다”고 말했다.
이어 권 목사는 “총회도 선교하는 총회가 돼야 한다. 사도행전적 총회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샬롬·부흥’을 구체화해야 한다. 그 집에 가서 평강을 빌어주는 것, 예수님의 전도법으로 해야한다. 성장이나 상급을 위한 것보다는 하나님의 샬롬이 나타나는 현장으로 섬겨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전도다”며 “하나님은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 삼는’ 복음 선교의 부흥 중심에 성령충만의 능력 받은 WPC WMS를 리더로 세워 영광 받으시는 줄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무용 목사는 ‘선교 특강’을 통해 “7가정의 선교사 파송이 우연이 아니다. WPC는 세계선교중심의 WMS를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셨다. 이 위기의 시대에 미국 한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를 엮는 복음운동, 선교운동의 중심에 있다”며 특히 “가톨릭의 아성인 중남미 지역의 복음화 를 위해 준비된 WPC WMS로서, 세계열방을 향해 복음을 증거하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써내려 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총회 선교사 파송식에서는 나정기 목사 서약, 총회장 손경호 목사 파송장 수여, 예장합동총회 서기 고광석 목사 권면과 전 미주노회 복구위원장 허활민 목사의 격려사, 그리고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의 축사, WMS 이사 강은덕 목사 선교헌금, 목사부부 중창 특송, WMS 이사 서보천 목사 경과보고 및 광고와 파송 선교사들을 위한 통성기도, 다함께 찬송가 323장 ‘부름받아 나선 이 몸’을 찬송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WMS는 파송 선교사들(양 크리스토퍼-태국, 박종명(효순)-멕시코, 김철용(강인)-인도네시아, 이강호-탄자니아, 허승호·김명신-파나마, 김창훈·정기순-캄보디아, 윤경도·권은경-태국)에게 각각 선교후원금을 전달했다.
나정기 목사는 네팔 등 오지로부터 총회에 참석한 선교사 5명(김명환-필리핀노회, 한센인 선교교회, 이정일-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 이용호-네팔, 장길선-브라질, 최종일-멕시코)에게 각각 선교후원금을 전달했다.
LA사랑의교회는 선교사들에게 잠시나마 쉼을 허락하신 하나님 은혜의 통로로 섬겼다.
10분 이상 계속된 통성기도 시간에는 총회 대회장을 가득 채운 회원들의 ‘파송의 노래’ 합창과 간절한 눈물의 기도로, 선교사들을 향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다함께 체험하는 놀라운 시간을 가졌다.
2시간여 계속된 ‘WMS 선교의 밤’은 WMS 증경이사장 이규보 목사 축도를 마쳤다.
셋째 날 마지막 날은 오전 6시 새벽예배를 드림으로 시작했다.
임태현 목사 인도로 시작된 새벽예배는 다함께 묵도, 찬송가 413장 ‘내 평생 가는 길’ 찬송, 석시몬 목사(중남부노회, 노회장) 기도, 최영 목사(워싱턴노회, 서기), 임인철 목사(라스베가스노회, 부노회장) ‘아름다운 연합'(시편 133: 1-3), 설교자 기도, 총무 김우현 목사 광고,
다함께 찬송가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찬송한 후 정우용 목사(워싱턴노회, 증경총회장) 축도로 마쳤다.
모든 총회 일정은 총회장 손경호 목사 폐회 선언을 끝으로 내년 48회 뉴욕 총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은혜롭게 폐회했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