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7, 2024

플로리다주 12학년 때까지 ‘성정체성’ 교육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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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수업 교사는 퇴출

플로리다주 Hernando School District 전경[사진: Hernando School District 홈페이지]

미국 플로리다주가 기존 초등학교 3학년까지로 제한했던 ‘성 정체성’ 교육 금지기간을 12학년 때까지로 크게 늘리는 조치를 취했다.

CBN뉴스를 비롯해 로이터 통신 등 주류언론은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교육위원회가 이날 투표를 통해 ‘성 정체성 및 젠더’ 교육을 금지한 법 규정을 12학년까지 공교육 전체로 확대하는 새 규칙을 처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에서 성 소수자 문제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새로운 규칙에 의거해 자격이 정지되거나 퇴출될 수 있다.

지난해 처리돼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로 미 전역을 술렁이게 했던 이 같은 ‘돈 세이 게이’(Don‘t say gay) 법안은 강경 보수주의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최근 플로리다주의 한 성소수자 교사가 학생들에게 총을 쏘겠다는 위험한 발언을 한 혐의로 교단에서 해임됐다.

이 교사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남성으로 추정되는 성소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교단에서 퇴출되기 전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성적 지향과 관련된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WTVT-TV보도에 따르면, 이 일 후 이 교사는 ‘나쁜 생각’을 품고 있는 교사로 분리되어 곧바로 지도상담을 받도록 조치됐으나 그의 자택에서 총기 3정과 탄약이 발견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단에서 퇴출됐다고 헤르난도 교육구(HSD) 성명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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