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4, 2025

영국 복음주의 교회, 국교회의 친동성애에 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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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성공회와의 연계 가능성 밝혀

세인트 헬렌 비숍스게이트 교회는 런던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가장 큰 복음주의 교회 중 하나다. [사진: St Helen’s Bishopsgate 페이스북]

영국 런던의 가장 큰 복음주의 교회 중 하나가 성에 대해 보수적인 성공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을 계획을 발표했다고 최근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세인트 헬렌 비숍스게이트(St Helen’s Bishopsgate) 교회는 담임목사인 윌리엄 테일러 목사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결정은 이달 초 영국 국교회(CofE; Church of England)에서 동성 주례 도입 계획을 추진하기로 한 논란성 투표에 따른 것이다.

영상 메시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주교들의 리더십을 비판했다. 사실 사람들이 따르지 않는 리더십은 설 자리가 없는 법이다.

테일러 목사는 주교들은 전통주의 성공회 신자들의 뜻을 외면하고 하나님 말씀의 권위보다 ‘제도적 정치적 합의’를 선호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성직자 및 평신도 평의회에서 40~45%에 달하는 소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교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고집하면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소수의 의견보다 자신들의 뜻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세인트 헬렌 비숍게이트는, 비록 주교들과의 갈등이 복음주의 교회나 성직자들을 안심시키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영국 국교회에 남아 있기를 희망하지만 정통 성공회 지도자들과의 연합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했다.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과의 긴밀한 연합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그들과의 복음 파트너십도 더욱 끈끈하게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밝혔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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