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부터 38년간 사역… GMS 사무총장 역임
총회세계선교회(GMS) 제2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주경·양천근 선교사(GMS원로·영국)가 왕성교회(길요나 목사) 원로선교사로 추대받았다.
김주경 선교사는 10월 16일 왕성교회에서 열린 원로선교사 추대식에서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다.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 능하게 여기셔서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을 전하는 직분을 맡겨주셨고, 선교사로 38년 동안 일할 수 있게 하셨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김 선교사는 또 “좋은 만남은 큰 은혜요 축복이다. 길자연 원로목사님, 길요나 담임목사님, 왕성교회 성도들을 만나 25년간 행복한 선교를 할 수 있었다”며 파송교회인 왕성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김주경 선교사는 1975년 총신대학, 1984년 총신대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같은 해 수도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이스라엘 선교사로 파송받았다. 1990년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를 수료했으며, 1997년부터 왕성교회 파송 영국선교사로 사역했다. 또 GMS 영국지부 제2대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GMS 제2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2006년까지 사역했다.
원로선교사 추대식에 앞서 열린 예배는 길요나 목사(왕성교회)가 인도했으며,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가 ‘돈키호테의 풍차’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선교사는 돈키호테처럼 예수에 미친 사람들이다. 낯설고 물선 땅에서 선교에 한 생애를 바치고 원로로 추대 받는 김주경 선교사에게 영광의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도 돈키호테처럼 복음에 미치고 전도에 미쳐서 가는 선교사로, 혹은 보내는 선교사로 살자”고 권면했다.
GMS 허성회 행정사역원장은 “김주경 선교사는 GMS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전 세계 선교 사역을 진두지휘했는데, 그 헌신과 노력이 GMS가 국제적인 선교단체로 성장하는데 귀한 초석이 됐다”며 “앞으로도 영혼 구원의 열정이 식지 않고 주님이 주신 사명의 삶을 감당하시라”고 축복했다.
한편, 이날 원로선교사 추대식은 왕성교회 김명환·김미언 선교사(필리핀) 은퇴식 및 서경수·김남주 선교사(GMS·미얀마) 파송식과 함께 열렸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