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대흥, 이하 KWMA)가 제21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이하 한선지포)을 개최하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개최된 한선지포에는 KWMA 회원단체 임원을 비롯한 선교사 및 목회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포럼은 1)교회와 선교단체의 시너지, 2)교회중심의 선교운동, 3)이주민과 글로벌 네트워크, 4)다음세대(2030세대)의 동원 등 총 4개의 주제로 최성은 목사(분당지구촌교회),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의 선교 메시지가 있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교회와 선교단체가 서로에 대한 편견을 버릴 필요가 있다”며 “교회는 선교단체의 학생들 양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선교단체는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바른 교회관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선교지도자들은 “그동안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상호 협력이 실제로 부족했음을 반성한다”며 “급변하는 선교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한 창의적인 상호 협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총 8개 항목을 포함한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제21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선언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2022년 10월 31일 – 11월 2일까지,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KWMA 회원단체 리더십, 선교사, 목회자들 200여 명이 모여 “교회와 같이 가는 선교”라는 주제로 제21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이하 한선지포)을 개최하였다.
기존의 ‘Target 2030’이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선교운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교계와 선교계의 의견을 반영하였고, 이를 위해 KWMA 정책위원회 (2022.6.28), 법인 이사회(2022.7.4), 운영이사회(2022.7.21)에서 제안되고 논의된 네 개의 주제를 이번 한선지포에서 논의하여 구체적인 실행지침을 다음과 같이 결의하였다.
세션1 교회와 선교단체의 시너지
첫째. 우리는 그동안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상호 간의 협력과 동역이 필요했지만, 실제로는 부족함이 많았음을 반성한다. 동시에 현재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모두는 급변하는 선교환경과 현장의 절실한 필요에 직면하고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로의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한 창의적인 상호 협력과 섬김을 실천한다.
둘째. 지역교회와 선교단체는 서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하여, 지역교회는 선교단체를 동역자로 인식하고, 선교단체는 지역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도록 협력한다.
세션2 교회중심의 선교운동
첫째.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성도로서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으로 인식하고 ‘환대’(Hospitality)를 통해 ‘교회 중심의 선교운동’을 전개한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가장 큰 계명의 실천적 순종을 위해 주어진 은사를 사용하여 타문화권 선교에 헌신한다.
세션3 이주민과 글로벌 네트워크
첫째. 지역교회들은 이주민들이 우리의 중요한 선교대상임을 인식하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형상(Imago Dei) 회복과 환대(Hospitality)’를 통해 뉴노멀 시대의 Target 2030을 함께 이루어간다.
둘째. 각 교회와 교단선교회는 이주민 선교에 관련된 사역자를 선교사로 인정하고 파송 및 지원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세션4 다음세대 (2030)의 동원
첫째, 2030 다음세대 앞에 기독교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으로까지 여겨지는 상황 가운데 지도자들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건강한 다음세대 선교동력’으로 세워나간다.
둘째, 다음 세대 사역 단체는 그들을 선교 동원하기 위해 한국교회와 동역하며 그들을 살리기 위한 전문성을 공유하고 협력한다.
2022년 11월 2일
제21회 한국선교지도자 포럼 참석자 일동
선언문 작성 위원
강대흥 김충환 오일영 문창선 조다윗 정용구
고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