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9, 2025

45개국 기독교인들…“중국 시온교회 목사 석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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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이 온라인 기도 청원에 서명
중국 교회 위한 첫 공동 목소리 의미 

45개국 이상에서, 수백 명의 기독교인과 교회 지도자들이 중국에서 체포된 교회 지도자들 석방을 위한 온라인 기도 청원에 서명했다.

체포된 목사 중 한 명인 진 밍리의 사위인 빌 드렉셀은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중국에서 박해받고 있는 교회를 위해 공동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에즈라 진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진 목사는 베이징 독립기독교교회 시온교회를 설립한 사람이다.

지난 10월, 시온교회와 연계된 30여 명의 기독교인이 중국의 지하 교회 탄압 과정에서 체포됐다.

그리고 이어 12일, 미국 상원은 중국 공산당의 구금을 규탄하고 교회 지도자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관련 매체에 따르면, 지난 주 초 중국 당국은 시온교회 지도자 4명을 보석으로 석방했으나, 진 목사를 포함한 18명 정도가 여전히 구금 상태에 있으며 곧 정식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 목사 가족이 작성하여 배포한 온라인 기도문은 중국 정부를 향해 구금된 기독교인들을 석방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호소문은 “종교의 자유는 국가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가를 더욱 강하게 하는 것”이라며, “중국 기독교인들이 자유롭게 예배하고, 지역 사회를 위해 공개적으로 봉사하며, 두려움 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기도문은 구금되어 있는 그들이 잊혀지지 않았고,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영과 기도로 그들과 함께하며, 세상이 그들이 겪고 있는 핍박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당국의 모진 핍박 속에서도 가정교회를 통해 새 신자들에 대한 세례가 계속되고 있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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