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목사장로기도회 13~15일 개최
수영로교회 제40회부터 5번째 섬겨
과감한 변화로 참석자 크게 증가해

제62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십자가, 다시 복음 앞에’를 주제로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목사 장로 부부가 함께 기도의 자리에 나온 가운데, 온라인과 현장에서 등록한 참석자만 2800명을 넘었고, 미등록자와 성도들까지 3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임원회와 전국목사장로기도회준비위원회(위원장 예동열 목사)는 “오직 말씀과 간구에 집중하는 기도회”를 위해 개회예배 전 개막식 및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개막식에서 총회 산하 전국 노회장과 총회 속회 및 기관 대표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했다. 마지막으로 총회장 김종혁 목사와 임원들이 총회기를 앞세우고 등단하며, 총회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기도의 자리에 나왔음을 표현했다.

김종혁 목사는 대회사에서 오늘 총회와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놓치고 있음을, 십자가를 삶으로 살아내지 못하고 있음을 회개하며 “오늘 이 기도회는 저에게 회개의 자리, 애통의 시간, 눈물의 강단이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통해 우리 총회가 십자가 앞에 다시 서고, 전국 교회가 복음 앞에 다시 무릎 꿇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5번째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최장소로 협력한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개회예배는 총회서기 임병재 목사 인도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어 2박3일 일정 동안 전체강의와 저녁집회, 새벽예배와 오전경건회 및 트랙강의가 이어졌다. 전체 강의는 김재원 아나운서(KBS) 유해석 교수(총신대) 유은성 김정화 부부(찬양·방송사역자) 서태상 목사(새생명교회) 송삼용 목사(하늘양식교회) 정영환 교수(고려대) 고정민 이사장(복음의전함) 도원욱 목사(한성교회)가 나섰다. 집회는 소강석(새에덴교회) 장창수(대명교회) 장순직(드림교회) 김상기(이천은광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새벽예배와 경건회는 박순석(예수열방교회) 노원석(인천제2교회) 조준환(구미상모교회) 박노섭(삼광교회) 목사가 설교했다. 이어 주제별로 12개 트랙강의가 진행됐다.

폐회예배 강단에 선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는 뜨거운 선포로 참석자들을 흔들었다. 장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그 목적을 성취한다. 그렇기에 하나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이뤄주시길 부르짖는 기도가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기도회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말씀이 무엇인지 정리하고 붙들며, 그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현장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마지막까지 기도회에 함께한 목사와 장로들은 “기도한 대로 살게 하옵소서”라고 통성기도를 하며,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사역의 현장에서도 기도하며 복음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