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류성은 성경에만 귀속 강조

“무류성은 성경에만 귀속한다”는 점을 강조한 서철원 교수(전 총신대 신대원장, 조직신학)는 “성경무오로 해도 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6월 26일 뉴스파워와의 통화에서 “일상용어에는 무오라는 단어가 없어서 무류로 쓴 것”이라며 “일상용어에 무오라는 단어가 없지만, 박형룡 박사가 성경무오라고 썼기 때문에 무오로 해도 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박형룡 박사가 성경에 오류가 없다는 뜻으로 무오라고 썼다. 우리가 그것을 강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교황무오설과 관련 “1870년 바티칸 공회에서 교황무류를 주장했다. 이는 교황이 하나님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전통적 의미의 하나님을 없애고 교황을 살아 있는 신으로 대체했다”며 교황무류교리를 비판했다.
또한 “독일의 한스킹 교수가 교황 무류를 반대해서 교수직에서 면직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통보수신학에서는 성경의 축자 영감, 성경무오, 성령의 전체적 영감을 강조한다.
서철원 교수는 자신이 쓴 『신학서론』(총신대 출판부)에서 “성경의 일정한 부분만 영감된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 영감이 이루어졌다. 모든 성경 부분들이 다 성령에 의해 저작되었고, 사상들과 단어들이 다 성령에 의해 공급되고 지시되었다”며 전체적 영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축자 영감에 대해서는 “언어는 사상의 담지자이므로 사상의 내용 뿐 아니라 문장과 단어에 이르기까지 영감되어 무오하다. 사상과 언어는 분리불가하기 때문이다. 즉 단어들이 다 성령에 의해 공급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무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서 교수는 “성경의 무오”를 설명하는 내용에서는 “성경이 그 담고 있는 내용에 전혀 오류가 없어서 계시된 내용을 그 의도대로 다 담고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성경의 계시를 담지하는 문장에 오류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 교수가 사용한 성경무류는 정통보수신학에서 강조하는 축자영감, 성경의 전체적 영감, 성경무오 등을 모두 담고 있는 의미로 사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다만, ‘무오’라는 단어가 없어서 ‘무류’로 표현한 것이다.
서 교수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조직신학자 박형룡 박사가 처음으로 사용한 ‘성경 무오’라는 단어를 쓰는 게 좋다고 밝혔다.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