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6, 2024

[GAWPC 총회장 부활절 메시지] 우리가 믿는 부활신앙의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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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WPC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손경호 목사.

올해도 우리는 어김없이 만국교회가 기뻐하는 부활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먼저 주님의 부활의 기쁜소식이 GAWPC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산하 모든 교회에서 널리 선포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믿고 있는 기독교외에도 수많은 종교가 존재합니다. 그 존재 이유나 목적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만이 갖고 있는 놀라운 축복은 부활 신앙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부활절기가 찾아오면 만국교회가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하고, 우리 또한 자신들의 죽음과 부활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부활신앙에 대해 진솔하게 이해하고 있을까요?

욥이 한때 시시각각으로 밀려드는 자신의 죽음앞에서 “사람이 죽으면 어찌 다시 살수있는가”(욥기 14:14)라고 외쳤듯이 우리 인생들은 모두가 장차 자신들에게 닥처올 죽음앞에 그 심각성과 공포를 느끼면서도 거기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산다는 점은 안타까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사도 배드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지녀야 할  부활신앙의 근거를 베드로전서 1장 3-4절을 통해 3가지 면에서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믿는 부활신앙은 예수님의 역사적 부활 사건에 기초하여 생겨난 믿음이라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믿음의 근거는 언제나 사실에 기초할 때만 진정한 공신력을 갖게 됩니다. 그 근거를 3절(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은 긍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자 가운대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주님의 부활 사건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의 믿음생활에 근거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 사도도  고린도 전서 15장 14절 이하(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것이 없으면 우리의 전파하는것은 헛것이요, 또 너희의 믿음도 헛것이며…, 그리스도의 다시 사신것이 없으면…너희가 여전히  죄가운데 있을 것이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의 중요성 때문에 주님은 그의 공생애 말기에 그의 제자들에게 장차 있을 자신의 죽음과 부활 소식을 여러 번 알려 주었고(막10장 32-34, 눅18장31-34 등), 또한 부활하신 후에도  여러 번 자신의 부활하신 모습을 여러 다른 장소에서 여러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셨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일련의 주님의 부활 사건은 장차 우리들에게도 있을 부활의 사건을 예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의 고린도 서신에서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전서15장 20절(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의 밀씀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장차 우리에게 있을 이 엄청난 사건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기 위해 자기 오빠의 죽음 앞에 슬퍼하는마르다를 향해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 나리라 선포하셨고, 또 실제로 그녀를 이끌고 무덤속에 잠들어 있는  나사로를 향해 “나로야  나오라”며 소리쳐 그를 다시 살리셨다는 사실입니다(요한복음11장). 그러므로 우리 모두 기억하며 삽시다. 우리 기독교만이 이러한 놀라운 부활의 비밀을 간직한 생명의 종교란 사실을!

둘째, 우리가 믿는 부활신앙은 지금 우리 가운데 성령으로 임재해  계신 주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절기를 맞으면 예수님이 어둠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그 역사적 주님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부활주일 하면 지금부터 2000여 년전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기념하는 절기 정도로만 여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2000여 년전의 주님의 부활 사건은 실제적으로 오늘의 나와의 관계속에서 해석돼야 하고, 오늘 나에게도 부활의 생명으로 경험되어야 합니다. 이는 베드로전서 1장 3절(…예수 그리스도를 죽은자 가운대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거듭나게 하사 산소망이 있게하시며…)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주님의 부활사건은 우리의 현재 믿음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거듭남의 체험과 이로 말미암는소망의 인내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 그리도인들의 믿음생활의 진정한 출발은 거듭남(=다시태어남)에서 시작됩니다. 주님은 이 때문에 한때 자신에게 찿아온 니고데모에게 “…네가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했습니다(요 3:3). 우리 인생이란 사실그러합니다. 우리 인생이란 사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께 범죄한 이후에 하나님 앞에 버림받은 존재요, 하나님앞에 죽어 있던 존재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의 고백대로 “주님이 죄와 허물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다”(엡 2:1)고 하셨습니다. 바로 이런 놀라운 역사를 오늘도 부활의 영으로 찿아오시는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믿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우리가 믿는 부활 신앙은 영광중에 재림하실 주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그의 많은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썩지않고 더럽지읺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해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벧전 1:3-4) 했습니다. 이 놀운 사실을 바울 사도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의 서신  고린도전서 15장51절 이하(…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것이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하리니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라” 할렐루야! 이런 놀라운 사건이 장차 우리 앞에 일어난다니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 모두 부활신앙으로 무장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의 영원한 처소로 누릴 저 천국을 준비하신 후에 다시 이 땅에 강림하실 그날까지 기쁨으로 험준한 세상을 믿음으로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처럼 영광스러운 부활신앙을 언제나 가슴에 간직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거칠고 험난해도 이 부활신앙으로 굳게 다짐하며 헤처나가 날마다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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