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 한 팀 돼 현지인 섬기고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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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열린문교회(박헌성 목사) 2023 과테말라 선교팀(준비위원장 김춘경 장로)이 지난달 28일부터 8일간의 선교사역을 무사히 마치고 4일 밤 돌아왔다.
이는 2019년 이후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현지 선교가 4년 만에 재개되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이들 선교팀은 지난달 28일 밤 비행기로 출발해 과테말라까지 4시간 45분의 논스톱 비행 후 다음 날 29일 새벽 현지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다시 125마일 떨어진 깨살떼낭고까지 4-5시간 차량으로 이동한 후 현지시간 기준 오후 1시경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명은 Cologio Continental로 초중고 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박성도, 순옥선교사 부부가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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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선교는 전 세대가 함께하는 One Body 선교팀으로 성령 안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사역 현장을 섬겼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어권(12명)과 영어권(19명) 다음세대 팀원 중 21명이 처음 선교사역에 나선 지체들이었다는 것은 하나님께는 큰 기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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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팀은 의료, 교육, 한방, 태권도, 건축, 미용, 주방 봉사 등 각자의 분야에서 섬겼다. 특히 치료와 교육 중에도 틈틈이 전도와 선교로 복음전파에 힘썼다.
내과 의료사역으로는 4일간 303명의 환자를 상담 및 치료했고, 한방사역은 126명의 환자에게 침과 뜸으로 치료했다. 94명에게 미용 봉사를 했으며 전교생 237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의 구강 검진을 통해 191개의 발치, 120개 충치 치료 등 총 245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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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김정윤 집사는 치과 치료 중 14세 소녀와 그 오빠의 앞니 미용치료를 통해 웃음을 되찾아주고 주님을 영접시킨 후 온 가족이 교회에 출석할 것을 다짐받으며 하나님께 영광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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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치과 치료팀의 김춘경 장로 도우미로 섬겼던 양캐빈 학생은 이번 선교를 통해 진로를 치대로 정하는 의료선교의 비전을 품고 돌아왔다고 간증해 성도들에게 큰 은혜를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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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경 장로는 그동안 과테말라 선교를 통해 치과의사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이 5-6명에 이른다고 감사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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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팀은 우중 거리전도를 통해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도하며 오히려 더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고 간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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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본교 성도들은 릴레이 중보기도 등을 통해 현지 선교팀과 함께하는 혼연일체의 선교사역의 모습을 보이며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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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성열린문교회는 2002년부터 과테말라 선교를 시작했다. 2001년 10월, 고 김형걸선교사와 도금자 선교사 부부가 섬겼던 학교의 낙후된 건물을 새롭게 건축하는 일에 앞장서기로 하고 기공식을 한 후 돌아왔다. 미래 선교는 교육이 좌우한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2002년에는 의료팀과 건축팀 12명이 처음 선교를 갔고, 이후 교육과 한방 등 보강된 팀들이 현재까지 12번에 걸쳐 과테말라 선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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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거듭할수록 과테말라 선교가 학교와 그 지역의 복음화를 앞당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은 모든 성도에게 선교에 대한 도전을 준다. 선교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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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