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22, 2024

2021년 한국선교현황 167개국 2만2,2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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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간중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선교활동 지속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관하고, 한국선교연구원(KRIM)이 조사하고 발표한 ‘2021 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 발표회가 23일 오전 서울 동작 CTS빌딩 9층 KWMA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발표회는 줌(zoom)과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이번 통계는 이전에 KWMA와 KRIM이 각각 조사 발표하던 한국선교현황을 한국선교의 발전을 위해 2020년부터 단일화하여 발표한 이후 두 번째 나온 것이다. 조사 대상은 교단 42개와 선교단체 185개 등 총 227개 단체로, 2021년 11월 9일부터 12월 말까지 온라인 또는 문서 파일로 회신을 받고, 미회신되거나 오류 부분은 추후 전화와 이메일로 보완하여 집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2021년 12월 말 한국교회가 파송한 한국인 선교사가 전년도보다 약간(49명) 감소한 2만2,210명으로 나타났다. 파송 국가는 1개국이 줄어, 167개국이었다. 신규 파송 및 허입 선교사 비율은 3.17%로, 2020년 2.49%보다 증가하는 등 코로나 2년 차였던 2021년 전반적 수치로 드러난 한국교회 선교 역량은 전년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통계와 단순 비교했을 때 장기 선교사는 전년 대비 49명이 줄고, 단기 선교사도 전년 대비 49명이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코로나19 가운데도 2021년에 신규로 파송되거나 허입된 선교사는 664명에 달해, 전체 선교사 중 3.17%를 차지했다. 2020년 조사에서 신규 파송 및 허입 비율이 2.49%로 집계된 것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다. 반면 선교사 파송 훈련은 줄어들어, 2020년에는 35개 단체에서 676명이 파송 훈련을 받았으나, 2021년에는 35개 단체에서 598명이 훈련을 받았다. 전년 대비 11.54%가 줄어든 수치다.

선교사 소속별로는 교단선교부(42개) 소속 선교사가 1만1168명(47.9%)으로, 초교파 선교단체(185개) 소속 선교사가 1만2161명(52.1%)로 집계됐다.(이중소속 포함) 교단선교부 가운데는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를 포함해 1000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한 3개 교단선교부 소속 선교사가 5546명으로, 전체 교단 소속 선교사의 약 49.7%에 달했다.

장기 선교사의 연령은 50대 선교사가 8661명(39%)로 가장 많았다.(165개 단체 응답) 이어 40대(28.45%), 60대(21.24%), 30대(7.44%), 70세 이상(2.92%), 29세 이하(0.95%) 순으로 전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2021년 한 해 동안 은퇴한 선교사는 168명으로, 전체 선교사의 0.85%에 달했다.

파송 선교사의 신규 사역대상 국가는 총 66개국으로 집계됐으며, 필리핀 43명, 일본 33명, 동남아 C국 29명, A권역 26명, 동남아 I국 24명, 태국 17명, 서남아 I국 17명, 동남아 MM국 16명, T국 15명, R국 1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금과 후원에 의존하지 않는 자비량 선교사도 16.15%로 집계됐으며, 응답한 수(176단체)를 전체로 확대해 추정할 경우 자비량 선교사는 358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 선교사의 사역 유형(다중선택)은 교회개척이 87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자훈련(5206명), 지도자 양육(2200명), 선교동원(2071명), 어린이·청소년(1831명), 선교교육(1633명), 교육선교(1614명), 캠퍼스 선교(1508명), 복지·개발(1488명), 현지 지역교회 협력(1351명), 신학교(844명), 문화·스포츠(785명), 의료선교(702명), 비즈니스(603명) 등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외 선교사 연장 교육을 포함해 선교사를 위한 제반 교육도 줄어들어 2020년에는 23개 단체가 774명이 교육을 받았으나, 2021년에는 27개 단체에서 511명이 교육을 받았다. 전년 대비 33.98%가 줄어들었다.

KWMA의 강대흥 사무총장은 여러 선교 수치나 통계 조사의 정확성 면에서 볼 때 한국선교계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한국교회의 흐름과 같이 가고 있다고 본다”며 “이번 통계 조사가 한국교회가 보다 건강하게 선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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