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30, 2025

美 플로리다州…“아동 성전환 수술 권장 단체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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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ATH, 내분비학회, 소아과학회

미국 플로리다주(법무장관 제임스 우트마이어)는 미성년자 성전환 시술과 관련하여 대중을 오도한 혐의로 세 개의 전문 단체를 고소했다.

우트마이어 장관은 지난 9일(화) 세인트루시 카운티 제19사법지구 순회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피고들이 ‘성별 확인 치료’라고 부르는 일련의 시술은 사춘기 억제 치료로 시작하여 성전환 호르몬 치료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는 미성년자의 유방과 생식기 수술로 마무리된다”며 “세계성전환건강전문가협회(WPATH), 내분비학회, 미국소아과학회 등이 아동의 불안감에 맞춰 신체를 돌이킬 수 없이 변형시키는 치료 프로토콜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송장에서는 피고들은 상호간 지침을 서로 참조하면서 그 지침들이 합법적인 것처럼 오랜시간 위장해 왔다며 이는 플로리다주의 “기만적 및 불공정 거래 관행법”과 “조직범죄 및 부패방지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트마이어 장관은 X에 게시된 성명서를 통해 “이 단체들은 소위 ‘성전환 치료’를 홍보하면서 위험성, 한계, 그리고 관련 증거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 단체들은 지난 수년간 해당 권고 사항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증거가 미약하고 결과가 불확실하며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WPATH는 UPI 통신를 통해 “WPATH는 전 세계 트랜스젠더들이 온전하고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신중하고 증거에 기반한 의료 지침을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LGBT 옹호 단체인 Movement Advancement Project에 따르면, 미국의 26개 주에서는 사춘기 억제제를 처방하거나 신체를 훼손하는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고 있고, 아리조나주는 수술만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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