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2, 2025

부흥의 모판 주일학교 70년…“교육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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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주일학교연합회 70주년 맞아
기념사업위와 25일 기념행사 개최

전국주일학교연합회 70주년을 맞아 5월 25일 사랑스러운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70주년 예배와 세미나 및 축하 행사를 진행한 후 총회기념사업특별위원회와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임원들이 다음세대 어린이들과 함께 주일학교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교회 부흥의 모판이었던 주일학교연합회가 70주년을 맞았다. 총회기념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배만석 목사)와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 정지선 장로)가 5월 25일 사랑스러운교회에서 전국주일학교연합회 7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국교회의 주일학교는 1888년 1월 메리 스크랜턴 선교사가 이화학당에서 여성을 위한 성경교육을 진행하며 시작됐다. 선교사를 중심으로 각 교회에서 주일학교를 세우고 1900년대 한국인 교사들이 배출되면서 확산했다. 이후 1911년 주일학교 공과 출판, 1921년 전국주일학교대회 개최에 이어 1922년 조선주일학교연합회 조직 등으로 발전했다.

총회 전국주일학교연합회는 1954년 4월 23일 안동중앙교회에서 열린 제39회 총회(총회장 이원영 목사)에서 본격화했다. 총회에서 어린이 성경교육을 위해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설립을 결의했고, 이에 따라 1955년 9월 16일 연합회가 태동했다. 올해는 교단 차원에서 전국주일학교연합회 70주년, 한국교회 역사로 103주년을 맞는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70주년 기념 예배는 기념사업위 부위원장 김동관 목사 인도로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 설교와 배만석 목사 축도로 드렸다. 예배에 이어 세미나와 축하의 시간,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회가 진행됐다.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장봉생 목사는 ‘함께’하는 공동체성이 오늘의 교회와 교육과 사역에 중요함을 역설했다. 장 목사는 “함께는 하나님의 존재 방식이다. 성삼위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처럼, 우리는 함께 교회를 이루고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드리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함께 살아간다. 함께 해야 사람으로 만들어지고 성장한다”고 말했다. 그 함께의 가치를 70년 동안 이어온 주일학교연합회가 다음세대를 향한 사명의식을 갖고 더욱 놀랍게 부흥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세미나에서 이권희 목사가 ‘다음세대 신앙계승과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목사는 지난 70년 동안 주일학교 성장과 쇠퇴의 과정을 그래프로 명확하게 보여주고, “지금 주일학교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가장 먼저 목회자와 부모들이 의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임하는 신일교회에서 주일학교와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 시도하고 열매를 맺은 사역들을 소개했다. 목회자와 장로가 다음세대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부모가 교회와 가정에서 성경적인 교사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고 외쳤다.

“다음세대와 주일학교가 위기다. 위기는 위험한 기회다. 본질로 돌아가면 된다.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도록 부모를 살리자. 다음세대를 위해 희생하는 교사를 양육하자. 교회 공동체가 신앙전수를 생명으로 여기자!”

70주년을 축하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공연도 열렸다. 지난 1월 열린 전국찬양경연대회와 워십경연대회에서 주목받은 평내교회 소리향합창단, 계산교회 예향율동찬양단, 사랑스러운교회 중등부 워십팀이 특별 찬양과 공연을 펼쳤다. 이어 참석자들은 다음세대와 전국주교를 위해 합심기도 시간을 갖고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하는 교사와 교역자와 전국주교를 위해 △가정에서 말씀을 따라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위해 △전국 교회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신앙교육에 매진하기를 기도했다.

행사를 준비한 배만석 목사와 정지선 장로는 “70년 동안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한 주일학교 교사와 교역자 그리고 전국주교를 기억하기 위해, 또한 그들의 눈물을 보시고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제 미래의 70년을 넘어 주님 오실 그날까지 주일학교와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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