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 밤하늘 가른
폭발보다 더 큰 찬양소리 퍼져
초교파로 모인 ‘베이루트2024’
“중동에 ‘희망과 기쁨의 등불’을 환히 밝혀요!”
중동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최근 1만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모여 날이 새도록 예수님을 찬양하는 최초의 예배를 드렸다.
주최측은 이 예배가 중동에 ‘희망과 기쁨의 등불’이 되었다며 감격했다.
연례 기독교 일치를 위한 기도 주간과 중동교회협의회(MECC)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1월 20일에 열린 ‘베이루트 2024’는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중동 지역을 향해 희망을 심어주는 초교파적 음악행사로 진행됐다.
여러 교회가 참여한 300명의 성악가와 음악가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찬양의 밤을 통해 예배를 이끌었다.
베이루트 2024″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베소서 1장의 말씀대로 ‘교회가 함께 찬양하며 기도함으로 연합을 꾀하고 동시에 레바논 뿐만 아니라 중동 전역에 걸쳐 전 세계에 이르기까지 ‘희망과 기쁨의 등대’가 되기위해 모였다”며 이 행사는 “레바논의 평화와 국민들의 회개를 위한 기도회뿐 아니라 중동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기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MECC 사무총장 미셸 압스(Michel Abs) 박사는 “오늘 밤 우리의 찬송은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성령의 능력으로 하늘로 올라갈 것”이라며 “고통이 끊이지 않는 이 지역에서 폭탄 폭발음보다 더 큰 소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레바논 MTV 채널과 다른 기독교 방송국을 통해 생중계되며 중동평화를 위한 기독교인들의 연합을 도모했다.
이데이빗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