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20, 2024

1960년대생 담임목사…“71%, 은퇴 후 경제적 불안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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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 매우 잘함은 4%에 불과
시무교회, 절반이 교인 50명 미만
담임목사 시무 년 수는 평균 18년

교회 출석자는, 외로움 느껴 ‘38%’  

목회데이터연구소(소장 지용근)는 2일 발표한 주간리포트 넘버즈 246호를 통해 한국교회 부흥 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던 1960년대생 목회자 실태를 조사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먼저 60년대생 목회자들은 그들의 노후 준비와 관련해, 준비함( 49%), 준비하지 않음(51%)으로 비슷하게 응답했으나 ‘매우 잘하고 있음’ 비율은 4%에 불과했다.

노후 준비 비율을 같은 연령대 일반 국민과 비교하면, 60대 담임목사 49%, 60대 일반 국민 62%로 목사그룹이 일반 국민보다 노후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경제적 살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60년대생 담임목사의 71%가 ‘불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이중 ‘매우 불안함’ 비율은 10명 중 3명(29%)에 달했다.

또한 60년대생 담임목사 실태와 관련해서는, 시무교회의 절반은 50명 미만 소형교회에 속했다. 담임목사들이 시무하는 교회의 교인 수는 절반 가까이(47%)가 ‘49명 이하’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개척 목사(42%)’보다는 ‘부임 목사(58%)’인 경우가 더 많았다. 또, 이들의 시무 년 수는 평균 1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자료에 근거한 1960년대생 교회 출석자들의 교회 생활 데이터와 관련, 3명 중 1명이 중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직분별로 보면 집사가 43%로 가장 많았고, 권사나 안수집사 이상 중직자 비율은 34%로 조사됐다.

예배 외 활동에 대해서는, 절반이 채 안되는 43%만 예배 외 활동을 하고 있었고, 소그룹 활동 참여자는 절반가량(51%)이었는데 이중 정기적 참석자는 4명 중 1명 정도(27%)에 그쳤다.

그런데 교회 내 1960년대생 10명 중 4명은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움 정도에 대해서는 38%가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한 요즘 가장 고민되는 것으로는 ‘건강(36%)’, ‘경제적 어려움(31%)’ 순으로 나타났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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