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이하며”
일반적으로 성탄절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두 가지 이질적인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하나는 베들레헴과 별과 동방박사의 이미지고 다른 하나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그리고 선물의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성탄의 정신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사랑의 정신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탄생 사건 자체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는 ‘세상’ 곧 우리들을 지극히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무조건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공로나 자격이 없는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무조건적인 사랑이기에, 성탄절을 맞이하며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성탄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은 또한 희생적인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상에서 죽으시도록 내주시는 엄청난 희생을 전제로 한 희생적 사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탄이란 바로 그런 희생적인 사랑을 이루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독생자를 내주시는 엄청난 희생을 치르심으로써 나타내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성탄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은 분별이 있는 사랑입니다. 감정에 치우친 무분별한 선물이나 바란다면 얼마나 허망하겠습니까? 감정에 따른 무분별한 시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잘 드러난 절기인 성탄절을 맞이해야 합니다. 주인공 예수 그리스도가 최상임을 바라보며 분별력 있는 성탄절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성탄을 맞이하여, 가족과 이웃, 교회, GAWPC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와 산하 WMS 세계선교회 회원 모든 분께 사랑의 성탄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4년 12월 12일
GAWPC WMS 세계선교회 이사장 나정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