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5, 2025

예장합동 제110회 총회 신·구 임원 교체…“.장봉생 총회장 “잘하겠습니다”

인기 칼럼

총대들 위로하며 총회장 직무 시작

신구임원들이 총대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예장합동 제110회 총회 23일 둘째 날 저녁 9시 109회기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퇴임사를 통해 “2일 동안 사회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교단이 취하고 있는 선거 방법은 참 어려운 방법이다. 모 교단은 선거인단을 통해 총회 전에 선거를 끝내고, 또 다른 교단은 총회장이 목사 장로 부총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임원을 임명한다. 110회 장봉생 총회장이 지혜를 모아주셔서 차기 총회에서는 매끄럽고 성숙한 모습으로 일꾼을 세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전총회장 김종혁 목사(왼쪽)가 신임 총회장 장봉생 목사에게 성경과 헌법, 고퇴를 전달하고 있다.

김종혁 목사는 신임 총회장 장봉생 목사에게 성경과 헌법, 고퇴를 전달했다. 전체 총대들은 기립해 장봉생 총회장이 한 회기 동안 총회를 잘 이끌어주길 기원했다. 이어 신·구 임원들이 함께 강단 앞에 도열한 가운데, 꽃다발 전달식이 거행됐다.

신임 장봉생 총회장은 “잘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취임사를 전했다. 이후 장봉생 총회장은 직전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총회장 장봉생 목사는 총회임원 교체 후 강단에 올라 제110회 총회 회무를 진행했다. 장 목사는 산적한 안건 처리에 앞서 갈등과 분열로 상처받은 총대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임총회장 장봉생 목사가 총회임원 교체 후 강단에 올라 제110회 총회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장봉생 목사는 “총회임원선거 과정에서 마음이 상한 분들이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단상 앞에 나온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하신다고 한다”며, 총대들에게 허락을 구했다.

대표로 박병호 목사(동한서노회)가 총대들에게 사과했다. 박 목사는 “어제 오늘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강단 앞에 나온 분들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박 목사는 왜 총대들이 단상 앞에 나올 수밖에 없던 상황을 설명하며 총회선관위의 문제를 지적했다.

일부 총대들은 사과를 넘어선 발언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장봉생 목사는 “(선관위를 비난하거나 임원선거 결과를 바꾸기 위한) 다른 의도는 없다. 하소연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이로 인해서 마음 아프신 분들이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봉생 목사는 공천위원회 보고로 회무를 시작했다.

[기독신문]

- Advertisement -spot_img

관련 아티클

spot_img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