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17일자 본지 세계복음신문에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신앙 위에 세워진 국가임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기도(America Prays) 캠패인을 시작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그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기도의날 기념행사에서 종교자유 특별위원회 설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이해서 미국이 하나님께 의지하고 있음을 인식하기를 원한다며 국가 정체성에서 신앙이 차지하는 지속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미국은 신앙을 기반으로 건국되었고 신앙이 약해지면 국가도 약해진다. 이러한 정신에 따라 백악관내에 신앙 사무국, 반기독교적 편견대책위원회, 그리고 종교자유위원회 등을 설립했고 미국에 하나님이 꼭 필요하다는 자신의 신념을 분명히 밝혔다.
실제로 백악관 각료 회의는 기도로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실천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을 촉구했다. 롤린스 농무부장관과 종교자유 특별위원회 공동 의장인 벤 카슨 박사도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지지하며 우리 모두는 바로 이런 때를 위해 부름 받았으며 우리 모두는 미국의 영혼을 위해 싸우고 동시에 우리의 하나님을 위해 싸우고 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도(America Prays) 캠페인은 다양한 교회, 사역, 단체들을 참여시키고 있으며 Pray.com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과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신앙적 기도운동은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The Founding Fathers)의 신앙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하나님 아래서 한 국가” (One Nation Under God)임을 기치로 건국된 미국은 내년 250주년 건국 기념일을 앞두고 돌아볼 때, 그동안 원래의 건국 정신을 많이 벗어나 세속화의 길을 걸어왔음을 우리는 목격해 왔다. 학교에서 기도와 성경이 금지되고 무신론적 진화론 교육이 공식화되었다. 몇 년전 전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공직자들이 성경 대신에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 손을 얹고 서약하도록 허용했을 뿐만아니라, 동성애를 공공연히 지지하고 그가 지명한 자유주의적 대법관들에 의해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는 날 밤에는 동성애 상징인 무지개 색깔로 백악관을 조명 서치라이트로 비추며 축하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건국 정신으로 돌아가서 신앙의 국가로 만들자”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고 미국 국민들을 신앙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기에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미국의 화폐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화페인 달라(Dollar)에는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한다)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 그 말이 곧 미국의 모토(Motto)이기 때문이다. 자유주의적 세속 언론과 무신론자들은 이것을 제거하기 위한 소송을 끈질기게 해 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건국 정신과 모토는,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재물, 권력, 인간, 무신론 사상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출발한 나라이기에 그것은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것이다. 미국의 애국가(The Star-Spangled Banner)의 가사에 명시되어 있듯이 미국은 “하나님께서 세계의 자유와 희망의 등불과 같은 국가”(Our God, who raised up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s a beacon of hope and freedom to the world… the land of the free and the home of the brave)”로 세우신 나라인 것이다.
이제 우리는 2025년 추수감사절을 맞고 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에 온 청교도들에 의해 1621년에 시작된 것이다. 그들은 춥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추수를 통해 생존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의 예배와 기도를 드렸다. 그러하기에 몇 개의 조개가 담긴 접시와 냉수 한 컵을 식탁에 놓고서도 저 바다와 모래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을 감사하는 “소박한 프리머스 디너(A Scanty Plymouth Dinner)”를 묘사한 윌리암 부루스터의 그림은 우리에게 항상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것이다.
당시 청교도들에게는 추수감사절 디너를 갖기 전에 이런 전통이 있었다. 식탁에 둘러 앉은 가족들이 자기의 빈 접시 위에 다섯 알의 옥수수를 놓고 한 알씩 들면서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축복들을 감사하면서 기도하였다. 얼마나 멋진 추수 감사의 모습인가?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
“America Prays!”
기도하고 감사하는 미국과 모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임하실 줄로 믿는다.
God bless Ameri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