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3, 2025

한장총…“106년 전 3·1운동은 장로교회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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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1일 ‘삼일절 기념예배’ 드려
독립운동 과정 장로교회 역할 조명도

한장총이 3.1절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이하 한장총)가 3월 1일 경기 화성시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삼일절 기념예배’를 드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예배에서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는 ‘주 안에서 외친 3·1운동 정신’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106년 전 일어난 3·1운동은 비폭력 평화운동이었으며, 전국의 장로교회 교인들이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했다”라면서 “3.1운동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이요, 성경적 정의 개념의 실천이며, 성경적 민족주의의 발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3·1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와 민족의 발전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면서 “3권분립의 민주정치 체제를 수호해야 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3·1운동 정신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복음적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권면했다.

예배 후에는 특강이 이어졌다. 강사로 나선 장로회신학대학교 임희국 명예교수(역사신학)는 ‘3·1운동과 장로교회’라는 제목으로 독립운동 과정에 장로교회의 역할을 조명했다. 임 교수는 먼저 3·1운동이 일어난 계기에 대해 “미국 윌슨 대통령의 특사와 중국 상해에서 만난 장로교 지도자 3인(김규식 서병호 여운형)이 국제무대에 한국의 독립을 알리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3·1운동을 장로교회가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당시 이미 전국적으로 조직된 장로교회의 조직망을 활용해 총회와 노회, 교회로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로교회가 독립운동의 중심에 섰고, 전국의 37개 기독교학교 학생들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나눠준 사실을 소개했다. 그는 또한 “당시 독립운동은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기도하면서 성경을 읽고 철저하게 비폭력주의, 평화주의를 지향했다”라고 강조하며, “이 같은 사실은 당시 장로교 총회와 노회 보고서에 상세히 기록돼 있다”라면서 그 내용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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