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 공개
한국교회탐구센터와 지앤컴리서치가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전국의 만19세 이사 크리스천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 세대로부터 신앙의 영향을 받은 성인 교인을 대상으로 자녀 세대로 이어지는 신앙의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가족과 함께 한 신앙 활동에서 월 1회 이상 ‘가정예배’를 드린 가정은 20%로 나타났으며, 그중 주 1회 이상 드리고 있는 비율은 14%로 7가구 중 1가구꼴이었다.
또한 학창 시절 신앙에 영향 미친 사람으로는 ‘어머니(54%)’가 ‘아버지(13%)’와 ‘목회자(13%)보다 높게 나타났는데(보고서 참조), 부모의 신앙 수준은 자녀의 신앙 수준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응답자 본인의 신앙 수준을 어머니의 신앙 수준과 비교해 본 결과 어머니의 신앙 수준과 본인의 신앙 수준은 비례 관계를 보였다. 아버지의 경우도 비슷했다. 부모 세대의 신앙 수준이 높을수록 현재 자녀 세대의 신앙 수준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자녀를 둔 응답자에게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지 물은 결과, ‘노력함’ 59%, ‘노력 못함’ 41%로 자녀가 있는 교인 10명 중 4명 정도는 자녀의 신앙적 양육을 위한 노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노력 못 함’비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30대 이하(57%)와 40대(49%)의 경우 ‘노력 못 함’이 ‘노력함’ 비율보다 높아 3040세대에서 신앙 계승 단절의 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