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로교회 정필도 원로목사가 3월 21일 오후 4시경 향년 82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 받고 소천했다. 고인은 지난 2월 24일 급성폐렴으로 부산 동아대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왔는데 유족으로는 부인 박신실 사모, 아들 성은, 딸 은애, 은영이 있다.
입관예배는 21일, 천국환송예배는 25일 수영로교회 은혜홀 대예배실에서 부산성시화장으로 드린다.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와 총신 신대원, 미국 리폼드신학교 목회학 박사 과정을 거쳤고 1975년 6월 1일 부산 수영로교회를 개척하여 36년 동안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3만 5천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키웠다. ‘말씀 중심의 교회, 은혜 중심의 교회, 선교 중심의 교회’라는 목회 철학으로 부산성시화운동을 일군 목회자다.
고인은 매일 새벽마다 4~5시간씩 기도하기로 유명한데, 경건의 양 날개인 말씀과 기도로 부단히 자신을 훈련하면서 “목사가 변하면 교회가 변한다”는 신념으로 목회의 길을 걸어왔다.
은퇴 후 세계선교’에 관심을 갖고 중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지를 순회하며 전문적인 선교활동을 해왔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재단이사를 역임하고, SERVING THE NATIONS(국제NGO) 이사장,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부산세계선교협의회 이사장, 부산 CTS 및 극동방송 고문, 수영로교회 원로목사로 섬겼다.
저서로는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 《교회는 목사만큼 행복하다》(이상 두란노), 《하나님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상 생명의말씀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이상 목양), 《은혜 위에 은혜(상/하)》(엠마오), 《기도로 눈물로 은혜로(설교선집 10권)》(홍성사) 등이 있다.
고 예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