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학 근거 바른 선교사역

한국복음과선교연구소(소장 김성욱 교수)는 지난 5일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아델포이교회(임동현 목사)에서 선교연구소 발족식을 갖고, 성경신학 중심의 바른 선교신학연구와 한국교회의 성경적 선교의 실천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김성욱 소장은 “한국복음과선교연구소는 성경신학을 중심으로 한 선교신학을 재정립하여, 한국 교회가 선교활동에서 성경적이고 윤리적인 기반 위에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축된 세계 선교와 정체된 한국 교회의 선교 열정을 회복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연구소 설립의 목적을 전했다.
또한 “연구소는 단순히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숙을 추구하며, 특히 선교사의 윤리와 도덕적 책임을 강조하는 성숙한 선교 활동이 자리 잡도록 도울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한국 교회가 세계 선교의 중심으로서 더욱 견고히 서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지난해 11월에 30년간 선교학 교수로 사역하던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에서 은퇴했다. 은퇴 이후 한국교회를 돌아보며, 전체적으로 10%의 성도만 활동하고, 90%는 방관자로 있는 선교체계가 아쉬웠다.
또한 그에게 수학한 석·박사학위 과정의 제자들 역시 이런 부분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요청해 왔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국교회의 선교신학을 성경신학 중심으로 보다 깊이 연구하고, 아울러 박사과정 이후의 과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동 연구소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평소에 김 소장과 함께 선교연구와 활동에 동역하며 친분을 나누던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와 성남용 박사(총신대 교수), 또 박성규 총신대 총장과 최대해 대신대 총장 등이 각각 영상축사를 보내왔으며, 한국선교 KMQ 편집인이자 삼광교회 담임 성남용 박사와 총신대 통일개발대학원 교수 하광민 박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강승삼 전 대표 등이 참석해 설교와 축사, 축도의 순서를 맡았다.
한국복음과선교연구소에 이사장으로 참여한 임동현 목사(아델포이교회)는 김 소장의 지도아래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력과 함께, 현재 선교지향적인 교회를 담임하는 입장으로 이 연구소 창립에 함께 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초기 기독교의 선교마인드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교회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교회지만 규모적 성장보다 선교의 비전을 갖는 교회의 모델이 되고 싶어서 이 시작에 참여했다”며 “이미 교회가 선교사역에 깊이 참여하며 성도들의 신앙이 선교적 마인드로 변화되고, 교회 목회에도 긍정적인 변화들이 생기고 있다”고 이번 연구소 창립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전했다.
[基督敎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