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4, 2025

“한국교회, 3.1정신 계승해 평화의 도구로 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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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3.1운동 104주년 연합예배…민족과 세계 위해 기도

헌금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참사 이재민과 복구 위해 전달

3.1절 연합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국교회가 3.1운동 제104주년을 맞아 3월 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 모여 연합 기념예배를 드렸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주관한 예배에 참석한 교단장과 총무, 목회자와 성도들은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고난과 핍박을 무릅쓰고 나라사랑 정신을 행동으로 옮긴 사건이었다”면서 “이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 민족에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고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환경문제, 저출산, 남북문제 등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과 자연재해와 전쟁으로 신음하는 세계를 위해 기도하며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권순웅 목사가 사회를 하고 있다

기념예배는 권순웅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예장합동 총회장)의 개회선언 및 사회, 이영훈 목사(한교총 대표회장)의 기념사, 김인환 목사(기침 총회장)의 대표기도, 신현파 목사(예성 총회장)의 성경봉독, 베데스다 찬양대(여의도순복음교회)의 찬양 순으로 진행했다.

3.1절 연합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다

기념사를 한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나라와 민족, 자유와 평화, 서로 사랑하는 정신이 먼저”라면서 “새로워지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진보와 보수를 넘어 하나됨을 이루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세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순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제목으로 “신앙인은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자주독립을 위해 앞장선 한국교회 선배들처럼 국가와 민족의 살길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강승규 수석(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인사했다. 강 수석은 “3.1 운동 당시 기독교회는 독립과 자유를 지키는 데 앞장섰고 이후에도 민족 계몽과 근대화, 자유민주주의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치하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하영상으로 “한국교회는 우리 민족의 희망이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허남길 총회장(예장 백석대신)등 한국교회총연합 소속 여러 교단장들이 기도를 인도했다.

기념예배에서는 ‘3.1정신으로 평화와 희망의 길잡이가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희생을 무릅쓴 선열의 헌신으로 세워진 대한민국을 지키며 평화와 희망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우리는 분단 조국의 평화 통일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도한다”면서 “정부와 모든 민간 기구도 평화를 목표로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만세삼창 시간에는 모든 순서자가 강대상 앞에 도열하고 예배참석자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한편 주관단체인 한교총은 이번 예배에서 모인 헌금을 지진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 복구를 위해 전달하기로 했다.

3.1절 연합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다
3.1절 연합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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