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가 교회의 시작
한복협, 11월 조찬기도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임석순 목사, 이하 한복협)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세계복음주의운동 발전 관점에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8일 오전 7시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월례회는 1부 기도회, 2부 발표회 순서로 진행됐으며 여주봉 목사(중앙위원, 포도나무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이상학 목사(중앙위원, 새문안교회)가 설교했고 이윤희 목사(중앙위원, 한국군목회 이사장), 박노훈 목사(중앙위원, 신촌성결교회)가 기도했다.
김윤희 교수(부회장, FIWA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박종화 목사(자문위원, 경동교회 원로), 문창선 선교사(선교위원장, 위디국제선교회 대표)의 발표, 임석순 목사(회장, 한국중앙교회)의 인사 후 강승삼 목사(지도위원, KWMA 전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한국교회,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이상학 목사는 “그리스도가 교회의 시작이고 출발이기에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그리스도 중심적이지 않다”고 말하며 “제도와 개교회가 가지고 있는 전통이 성경과 그리스도보다 위에 있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며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복음주의의 목회적 측면에 대해 발제한 박종화 목사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세계교회협의회(WCC), 로만 카톨릭(RC)이 협력해 연구하고 합의한 사례를 전하며 그리스도 중심의 ‘개방적 연대’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음주의의 선교적 측면에서 발제한 문창선 선교사는 지난 9월 한국에서 개최된 제4차 로잔대회와 WEA에 대해 설명하며 세계복음주의운동의 선교적 관점에서 한복협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전했다.
문 선교사는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서구와 비서구 사이의 가교 역할을 계속하고 비서구 선교 운동인 코알라 대회(COALA: Christ of Asia, Arab, Africa & Latin) 같은 선교 운동이 더욱 촉진되도록 우리의 에너지를 더하길 바란다”며 “그리할 때 세계선교의 지수를 높이는 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세계교회 속 한복협의 역할을 제시했다.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