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 “남북 평화협력 방안 마련 촉구”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 목사)이 6·25 한국전쟁 72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6월 24일 신촌성결교회에서 드렸다.

기념예배에는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를 비롯한 한교총 관계자들과 신촌성결교회 성도 500여 명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진리와 자유’라는 제하의 설교를 전한 기하성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6·25 한국전쟁은 진리를 지켜낸 전쟁이다. 기독교 진리를 바탕에 둔 미국에서 보낸 젊은 군인들이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고귀한 희생을 치렀다”면서, “이제 우리 기독교인들이 대한민국을 올바른 진리에 따라 바른 길로 인도하고, 사각지대에서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해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6·25 한국전쟁 72주년을 상기하면서 다시 한 번 불 꺼진 애국심에 불을 붙이자. 잃어버린 통일의 꿈을 부르짖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장합동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를 비롯한 회원교단 총무 및 사무총장이 특별기도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한국전쟁 72주년 한국교회 성명서’를 발표하며 막이 내렸다. 류영모 대표회장과 공동대표회장 고명진 목사, 김기남 목사, 이상문 목사 등 대표회장단은 “한반도는 평화 정착의 길을 찾지 못하면서 경쟁적 군비확장으로 불신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면서, “어느 한 곳에도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 지금, 한교총은 어떤 형태의 전쟁도 반대하면서 모든 당사자가 평화의 길을 찾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표회장단은 △우크라니아 전쟁 종식을 바라며 무력에 의한 전쟁행위를 반대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우리 정부를 향해 남북의 평화로운 협력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북한정부를 향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한반도 평화적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전 세계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