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대상 수여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천안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개최하고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또한 림인식 목사, 이영훈 목사 등 각 부문 공로자에게 한국교회대상을 수여했다.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직전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대회장 장종현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으며, 대표기도는 예장고신 총회장 정태진 목사가 맡았다. 또한 예장합신 총회장 박병선 목사가 성경봉독, 백석대 교수중창단은 특별찬송을 했다.
설교를 맡은 명예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는 ‘제자의 길'(막 8:34)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마태복음 28장에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절대명령을 주셨다.”며 “오늘 본문에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지금 누구를 따라가고 있는가. 물질, 인기, 권력을 따라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독교는 첫째도 예수 그리스도, 둘째도 예수 그리스도, 마지막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림인식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의 축도에 이어 ‘연합과 비전대회’가 진행됐다.
공동대표회장 임석웅 목사(기성 직전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대회는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회가 영상으로 ‘한국기독교 140주년 섬김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지 대표는 한교총의 의뢰를 받아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교수, 역사교사, 언론인 등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 140명을 심층조사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 조사에 의하면, 한국 기독교가 사회에 기여한 역할에 대해 해방 전에는 78점, 해방 후에는 7.7점이었다. 한국기독교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도덕성 회복, 저출생 극복, 기후위기 대처 등에 앞장서야 할 것을 꼽았다.
한국교회 정치적 중립을 묻는 질문에는 78%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한국 교회가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81%가 찬성했다.
교회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22.1%가 찬성을 했고, 73.6%는 기독교 가치관으로 무장한 정치인 양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한국교회의 과제로는 도덕성 회복과 기독교 본질 회복을 꼽았다.
이어 예장백석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와 예장고신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가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한교총은 비전 선언문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를 믿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범죄한 우리를 살리실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심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권세로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고, 제자 삼는 선교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복음적 통일을 위해 헌신하며, 국내에 들어와 있는 탈북민과 이주민을 이웃으로 맞아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데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다음세대 전도에 헌신하며, 창조질서를 허무는 제도를 훼파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한국교회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별공로상은 림인식 목사, 목회·신학 부문 이영훈 목사, 목회·연합 부문 소강석 목사, 목회·사회봉사 부문 양병희 목사, 목회·사회봉사 부문 오정현 목사, 정치·사회 부문 이봉관 장로, 정치부문 김회재 장로가 수상했다.
또한 방송선교부문 김장환 목사, 저출산 방송선교 부문 감경철 장로, 방송선교 부문 김진오 사장, 저출산, 다음세대선교 부문 조민제 회장, 방송선교 부문 김명전 사장, 방송선교 부문 김하나 목사, 방송선교 부문 이재훈 목사, 의료선교 부문 이건오 장로, 기관부문은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이 수상했다.
축사는 유인촌 문체부장관을 대신해 정용욱 종무실장, 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전했다.
수상자를 대표한 인사는 이철 전 감독회장이 전했다.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