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하례…권순웅 목사 “요셉처럼 살며 승리”
국회조찬기도회 지도목사 배광식 목사 임명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 목사)이 ‘2023 한국교회 신년하례회’를 1월 12일 국민일보CCMM빌딩 12층 그랜드홀에서 거행했다.
신년하례회에는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예장합동 총회장이자 공동대표회장인 권순웅 목사,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 배광식 목사 등 한교총 및 교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연합기관의 사명과 비전을 되새겼다.
‘햇빛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드린 감사예배는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예장대신 총회장) 인도, 예성 총회장 신현파 목사 기도, 권순웅 목사 설교, 예장통합 전 총회장 이성희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요셉을 살며’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한 권순웅 목사는 “대한민국은 여전한 코로나 팬데믹과 더불어 기후환경 위기와 경제 위기에 직면해있고, 정치와 사회는 계속해서 갈등국면으로 가고 있다. 또 남북관계는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안한 정세가 증폭되고 있다. 이를 가리켜 다중위기 시대라고 한다”며, “한국교회도 코로나19 이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어, 큰 교회는 유지되고 있지만 중소형 교회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럴 때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문을 뗐다.
그러면서 권 목사는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포착하는 리더십을 가졌고, 특히 그는 사명으로 살았다”며, “요셉은 소년 시절, 감옥에 있을 때, 총리가 됐을 때, 연로하여 연약해졌을 때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비전을 한 번도 버리지 않았다. 금년 한해 한국교회와 한교총이 요셉처럼 살며 큰 승리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설교 후 예장합신 총회장 김만형 목사와 예장개혁개신 총회장 임용석 목사가 각각 ‘대한민국의 위로와 희망을 위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새로운 부흥을 위해’라는 제목의 신년특별기도를 드렸다.
이어 열린 하례회에서 이영훈 목사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코로나19로 예배와 교회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모든 교회가 완전히 회복하길 바란다. 또 희생과 섬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늘 함께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교총 창립공로자 6인의 공로도 기렸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김선규 목사 등 창립공로자 6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한교총과 국회조찬기도회(회장:이채익 국회의원)는 배광식 목사를 국회조찬기도회 지도목사로 임명했다. 국회조찬기도회장 이채익 국회의원(국민의힘)은 “한교총이 처음으로 지도목사로 파송한 배광식 목사님은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라서 기대가 크다”며, “국회의원 중 145명이 기독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뀌고 국회도 바뀔 것이다. 배광식 목사님이 여야가 합치하고 연합할 수 있도록 화합의 리더십으로 이끌어주시길 바란다. 국회조찬기도회도 배 목사님을 섬기며 지도를 잘 받겠다”고 말했다.
배광식 목사는 “공식적으로 임명된 첫 국회조찬기도회 지도목사인 만큼 좋은 선례를 남기도록 노력하고, 특히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에 계시는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며, 한국교회와 소속 교단인 예장합동총회에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