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BMC 정기총회…차세대 지원 등 논의
예장합동 최범철 장로, 차기 중앙회장 내정
기독실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를 다짐했다.
한국기독실업인회(중앙회장:김영구 장로, 이하 한국CBMC)가 2월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5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 회기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전국 291개 지회에서 참석한 300여 명의 대의원들은 올해 사역 주제로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전 11:1)를 선포했다.
총회에 앞서 회원들은 김영구 중앙회장 인도로 예배를 드렸다. 최범철 중앙부회장이 기도했고, 박철수 목사(새능력교회)가 ‘그리스도인의 경제원칙’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나누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오늘 우리에게 더 맡겨주실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경제원칙”이라며 “각자의 일터 현장에서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히브리서 13장 말씀을 늘 기억하라”고 권면했다.
회무에서 한국CBMC는 이번 회기에 연합회와 지회 운영 활성화 등 기본사역을 강화함으로써 조직 안정화 및 인적, 물적 자원 확충을 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별히 차세대 사역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 및 선교단체 등과 연계, 다음세대 양육을 위한 협력과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숭실대학교, 한국대학생선교회(한국CCC)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CBMC는 총회 개최 하루 전에는 한국CCC와 함께 ‘동계 캠퍼스 선교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이미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영구 중앙회장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우리가 가진 떡을 과감하게 던져서 우리의 사명과 사역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며 “복음을 잃어가는 대학 캠퍼스에도 복음의 씨앗을 심고 학생들의 미래인 일터 현장에서 복음 안에서 당당하게 이겨 나갈 수 있도록 CBMC가 앞장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차기 중앙회장으로 내정됐던 나춘균 수석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회원들은 지난 총회 당시 수석부회장 후보로 올랐던 중앙부회장 최범철 장로(광주겨자씨교회 은퇴, (유)GT산업 대표)를 수석부회장에 새로 선임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내년 열릴 ‘제57차 CBMC 정기총회’에서 중앙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CBMC는 이날 2개 총연합회장과 31개 연합회장, 284개 지회장을 인준했다. 또한 전도상, 양육상, 지역봉사공로상 등 총 15개 부문의 유공회원을 표창하며 지난 1년 회원들의 사역을 격려했다.
한국CBMC는 8월 15일~18일 전 세계 CBMC 회원 3000여 명이 참석하는 ‘제12차 세계대회’와 ‘제49차 한국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