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89 대 58로 관련 법안 통과시켜
텍사스주 의회는 공립학교에서 학교 카운슬러 외의 교목 채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종교 뉴스 서비스(RNS)에 따르면, 이 법안은 지난달 이미 주 상원을 통과했으며, 텍사스주 하원은 9일, 표결을 통해 찬성 89표, 반대 58표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콜 헤프너 주 하원의원은 달라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법안은 정신 건강 문제 및 기타 위기 대처를 위해 교육구에 ‘우리가 도구 상자에 넣을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학교가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모든 종파의 대표자를 제공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수정안은 거부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이미 자격을 갖춘 학교 정신 건강 전문가 부족에 직면해 있다. 미국 학교카운슬러협회는 카운슬러 한 명당 학생 수 250명의 비율을 권장한다. 그런데 2021년 데이터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392대 1이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공립학교에서의 기독교 영향이 커질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진 우 주 하원의원은 “종교 서비스에 공적 자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학교가 교목에게 임금을 지급하려는 것을 막으려했다.
RNS 보도에 따르면, 전미 학교교목협회 대표인 록키 말로이는 지난달 위원회 증언에서 이 모든 비판에 직접 대응했다. 말로이는 이 법안이 학교 안전을 높이고 학생들의 종교적 신념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RNS 보도에 따르면, 이 법안은 학교 이사회가 교목 채용 여부에 대해 투표하도록 하고 등록된 성범죄자가 교목으로 근무하는 것을 금지하며 모든 지원자에 대한 신원 조회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 법안은 현재 의회를 통과 중인 세 가지 신앙 관련 법안 중 하나다.
다른 두 법안은 론스타주의 모든 교실에 십계명 포스터를 걸어야 한다는 내용과 학교 수업 중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다른 주에서도 십계명을 다른 역사적 문서와 함께 게시하고 학교와 공공 건물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포스터를 다시 게시했다.
CBN 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는 2018년에 학교 및 기타 공공 건물에 ‘In God We Trust’라는 문구를 눈에 잘 띄게 게시하도록 의무화하거나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킨 몇 안 되는 주 중 하나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