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W, 교도소 종교자유 제한 철폐 요구
박해 감시 단체인 세계기독교연대(CSW)는 재소자들의 기본적인 신앙생활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다며 ,쿠바 정부가 교도소 내 종교 자유 제한 조치 철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소자들은 종교 지도자와의 일상적인 접촉이 금지되고, 성경이나 기타 경전 소지가 금지되며, 예배, 성경공부, 기도 등의 모임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도나 예배를 드리려는 재소자들은 교도관으로부터 위협, 언어 폭력, 또는 신체적 위해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5년 동안 더욱 악화되어 2010년대 초반에 약간 개선되었던 상황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번 CSW조사에는 총 181명의 재소자가 참여했으며, 그중 102명은 정치범이었다.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재소자는 2021년 7월 11일 있었던 시위 참여자들로 자칭 정치범이었다. 이들은 다양한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인권 및 종교 관련 단체들은 쿠바의 모든 교도소가 넬슨 만델라 규칙을 시행할 것과 모든교도관들에게 이 규칙에 따른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재소자들의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권고 사항에는 사생활 보호와 인간 존엄성을 보장하는 종교 방문 허용, 미등록 종교 단체 지도자의 교도소 출입 허용, 종교 자료 압수 금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모든 구금 시설 접근 허용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들은 쿠바 내 교도소의 모든 재소자의 신앙의 자유와 인권 보호를 위한 개선이 시급함을 경고했다. 이는 모든 재소자가 안전하고 자유로운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함이다.
이데이빗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