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유엔 대표부 ‘테러 조직 소행’ 맹비난
선교 뉴스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DRC) 오순절교회 주일예배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수십 명의 신도가 사망하고 부상당했다고 정부와 군의 말을 빌어 최근 보도했다.
우간다와의 국경에 있는 콩고 도시 카신디(Kasindi)에서의 공격은 이슬람 국가 테러 조직에 충성을 맹세한 우간다 무장 단체 연합민주군(ADF)에 의해 자행됐다고 관리들은 주장했다.
지난 주일 폭탄 폭발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9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그러나 다른 정부 관리들은 사망자 수가 16명 또는 17명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콩고 정부는 지난 15일(주일) 북부 키부(North Kivu)의 카신디(Kasindi) 시에 있는 콩고 오순절교회 제8공동체 교구에서 예배를 드리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행된 ADF 테러리스트들의 폭탄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전문가들은 ADF가 DRC 동부에 있는 120개 이상의 무장 단체 중 가장 치명적인 조직 중 하나라고 밝혔다. ADF는 수천 명의 콩고 민간인을 학살하고 이웃 우간다에서 폭탄 공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DF 요원들은 과거에 북부 키부의 마을에도 폭탄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 유엔대표부(MONUSCO)는 “MONUSCO는 Kasindi(North Kivu)의 한 교회에 대한 비겁하고 비열한 공격을 비난하며 희생자 가족, 콩고 국민, 공화국 정부에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 의회는 ADF를 “주로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활동하는 무장 단체”라고 부른다. 이 그룹에 대한 9월 보고서에서 의회는 ADF가 이슬람 국가에 충성을 맹세했으며 DRC를 안정시키기 위한 미국의 장기적인 노력을 위협했다고 말했다.
기독교 연구자들에 따르면 9,200만 명이 넘는 DRC 인구의 약 95%가 기독교인이다. 그러나 오순절교회에 대한 공격은 DRC 동부 기독교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기독교 인구 비율이 높기 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ADF는 기독교인과 교회를 잔인하게 공격하면서 동부 지역의 기독교인 박해를 가하고 있다고 오픈도어는 지적하고 있다.
정준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