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신앙을 향한 더욱 날카롭고 매서운 공격이 진행될 것입니다. 교회는 이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믿음으로 무장하고 영적인 싸움에 임해야 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교회의 연합입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목회를 위한 신학적 방향성’이라는 주제의 목회자세미나가 2월 27일 군산 등대교회에서 열렸다. 군산시기독교연합회를 함께 섬긴 지역교회 지도자들이 초교파적인 연합으로 결성한 성령세계교회선교회(대표회장:한종욱 목사)의 첫 사역이다.

이날 세미나 강사로는 예장합동 총회 직전 신학부장을 지낸 신현철 목사(마포중앙교회)가 참여해, 두 차례의 강의를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코로나 이후의 목회에 어떻게 임해야하는 지에 대해 제시했다.

신 목사는 특히 “4차 산업혁명에 이어 불어 닥친 코로나19 시대를 무방비 상태로 맞이한 교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더욱 고립되고 소외될 전망”이라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교회로서 다양한 연합을 통해 세상의 공격을 적절히 방어하는 한편,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노력으로 세상을 향한 거룩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코틀랜드 제1, 2치리서와 교회법 신학적 적용’이라는 두 번째 강의를 통해서는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원리를 기초로 교회의 법질서를 수호하며, 세상에 교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힘쓸 것을 당부했다.

성령세계교회선교회는 앞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이단대책에 관한 세미나, 교회성장세미나, 전도세미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들을 마련해 지역교회를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종욱 목사는 “교회와 목회에 실제적인 유익을 가져다주는 선교회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