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세상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도 흔히 “다윗과 골리앗”이란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운동경기에서 서로 상대가 되지 않는 두 팀을 두고 이와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말은 단순하게 운동경기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의 현실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능력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났을 때 그 상대가 바로 골리앗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군대에 가 있는 형들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형이 속해 있는 이스라엘의 군대가 엄청난 두려움에 떨고 있었고 심지어 탈영하여 도망가는 병사들도 속출하고 있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나라의 최고 지도자인 사울 왕 마저도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적군인 블레셋 중에 어마무지한 장수가 나타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바로 골리앗이었습니다. 전쟁은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인간사 최악의 싸움입니다.
그런데 적군 중에 감히 힘으로 상대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장수가 나타나게 되면 저절로 기가 죽고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궁여지책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사울 왕은 대적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는 자신의 딸을 줄 것이며 엄청난 재물과 벼슬도 주겠다며 공문을 만들어 전국에 공포하였습니다. 하지만 군대의 장수들도 감당할 수 없는 어마무지한 적군의 골리앗을 그 누구라 제거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나라와 왕을 지켜야 할 이스라엘 군의 모든 장수들과 병사들은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바로 그 때 다윗이 왕 사울을 찾아가서 자신이 가서 저 흉악한 대적 골리앗을 물리치겠으니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울이 다윗을 만나보고는 크게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자기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아직 얼굴에 솜털도 빠지지 않은 어린 소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씁쓸하게 웃으며 “너는 아직 너무 어리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자신을 전장에 보내 달라고 왕을 설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작은 경험을 왕에게 들려드렸습니다.
(삼상17:34-37)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이렇게 하여 왕의 제가를 받은 다윗은 마침내 골리앗 앞으로 나가 물매 돌을 날려 골리앗의 이마에 구멍을 내고 엎드려지게 함으로 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하여 대책 없이 두려움에 떨고 있던 용사들과 왕을 구원하고 평안을 누리게 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들의 인생 여정에도 우리들의 힘과 능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골리앗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어떻게 그와 같은 골리앗을 제거하고 인생을 승리로 이끌 수가 있겠습니까?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고 담대하게 골리앗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어린 다윗이 힘이 장사여서 사자와 곰과 골리앗을 이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친히 고백하고 있는 바와 같이 그렇게 어린 자신으로 하여금 사자와 곰과 골리앗을 이길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신 분이 바로 하늘의 하나님이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다윗이 만나고 체험하였던 그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여야 합니다. 사람이 강한 것 같으나 유리그릇처럼 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존재입니다. 저녁에 악수하고 헤어졌는데 이튿날 세상을 떠난 사람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우리들의 삶을 위협하는 골리앗을 정복하는 슬기로운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믿는 자들의 편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