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군목 파송감사예배
“신임 군목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룬다는 성경 말씀을 실현하길 바랍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한국교회가 파송한 신임 군목(군종사관)들에게 일선 부대 현장에서 군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아브라함과 같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라고 권면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16일 육군종합행정학교 남성대교회(최석환 목사)에서 열린 군종사관반 파송감사예배 설교에서 “요즘 젊은이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소통이 필요하다. 소통의 언어를 공부하고, 젊은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 속에 참여하라”며 “그럴 때 그들이 여러분과 교회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이 가는 행동반경에서 예수 믿는 사람의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전하고, 연약한 아이들에게 영적 의지의 대상이 되라”고 기원했다.
이날 예배에는 예장합동 소속 신임 군목 9명을 포함해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7주간의 직무교육을 이수한 각 교단 파송 26명의 신임 군목들이 참석해, 군선교의 최일선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예장합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예배는 총회군목단장이자 군종교육단장인 최석환 군목이 인도했으며, 소 총회장 외에도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와 총회군선교회 사무총장 황성준 목사가 참석해 파송 받는 신임 군목들을 격려했다.
고영기 목사는 “훌륭한 지휘관 밑에서 훈련을 받고 파송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예수께서 가버나움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신 것을 기억하고, 어디를 가든지 칭찬받는 여러분이 되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해군 군종실장 출신인 황성준 목사는 “군목은 영적인 권위에서 대장보다 높아야 하고, 사역의 자세는 이병보다 낮아야 한다”며 “명예로운 전역을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하라”고 후배 군목들을 격려했다.
특별히 이날 예배는 예배를 인도한 최석환 군목이 11월 육군 군종실장에 취임할 예정이라 의의를 더했다. 예장합동 소속 군목으로 28년 만에 육군 군종실장으로 선발된 최 목사는 “총회장님과 총회총무님을 모시고 신임 군목 파송감사예배를 드리게 돼 감사하다”며 “예장합동 군목으로 자부심을 갖고 사역하겠다”고 말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