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7, 2024

총체적 위기 극복 돌파구…“성속이원론 뛰어넘는 총체적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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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 제18회 리더스 포럼 개최
6월 27~28일, 한사랑교회에서

총체적 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선교적 돌파구로 ‘비즈니스 선교’(BAM)이 제시됐다. 비즈니스 선교 연합체 IBA(사무총장:이다니엘 목사)는 지난달 27~28일 이틀에 걸쳐 ‘총체적 위기, 총체적 복음, 총체적 돌파’를 주제로 한사랑교회에서 제18회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비즈니스 선교 연합체 IBA(사무총장:이다니엘 목사)는 지난달 27~28일, ‘총체적 위기, 총체적 복음, 총체적 돌파’ 주제로 제18회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BAM의 핵심가치와 로잔운동과의 연결점을 확인하고 국내 및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펼쳐지는 글로벌 BAM 사역 현장을 소개했다.

‘BAM의 정의와 핵심 가치’를 주제로 BAM 인사이트 발제를 맡은 송동호 선교사(나우미션 대표)는 “BAM에서 비즈니스란 기업의 활동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든 일과 노동, 직업활동을 의미한다”면서 “BAM은 ‘비즈니스’가 곧 ‘선교’가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대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자 비즈니스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삶과 고백이 바로 BAM”이라고 ‘BAM’에 대해 정의했다.

BAM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틀에 박힌 세계관의 전환이 필요하다. 바로 ‘성스러운 것’과 ‘세속적인 것’에 선을 긋고 구분했던 이른바 ‘성속이원론’에서의 탈피다. 송 선교사는 “우리는 그동안 성속이원론의 영향에 의해 신앙과 삶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일에 실패했다. BAM에서 As는 거룩한 세계와 세속 세계로 분리했던 우리의 세계관을 통합하고 우리의 전인적인 삶을 통해 선교하도록 역동적 에너지를 발산하게 한다. 우리의 ‘비즈니스’가 세상의 구속과 회복을 위한 ‘선교’가 되도록 우리는 그 과정인 ‘As’의 삶을 순교적 각오로 살아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AM의 핵심 가치를 소개했다. 그는 “유지 가능성과 선한 영향력, 선교적 의도가 바로 BAM에서 중요한 3가지 핵심 가치”라며 “BAM 기업이 이상과 목적만 거창할 뿐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유지 가능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야 한다. 동료들과의 관계에서부터 지역사회 속, 우리가 속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심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분명한 선교적 비전을 품고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경 원장(이철규이대경치과)은 ‘건강한 노동, 건강한 도시, 건강한 자본’을 주제로 BAM의 확장을 위해 필요한 연구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일하는 사람에 대한 연구, 즉 인간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도시는 하나님의 발명품이며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자본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돈은 인간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다. 이 세가지를 연구한 후에는 이 주제들이 비즈니스 선교에 참여하는 이들의 현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탐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샘 선교사(인터서브)는 BAM과 창조세계 돌봄과의 접점에 주목했다. 조 선교사는 “BAM과 창조세계 돌봄은 현대 선교에 있어 가장 주목받는 두 가지 이슈”라면서 “BAM과 창조세계 돌봄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한다는 면에서 모두 선교라고 할 수 있지만 이를 연결하는 일은 쉽지 않다. 비즈니스는 자본주의 경제의 발달에 기여하며 도시화, 인구증가, 지구 온난화를 불렀다. 이는 곧 동생물 서식지를 축소시키고 종의 다양성을 감소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제는 이 둘을 함께 의식할 때다. 서로 다른 생태계가 만나는 접점을 일컫는 ‘에코톤’을 대안으로 제시한 조 선교사는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 모두를 화목케 한다고 말씀하신다. 이 관점은 회복의 중심에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있음을 상기시킨다”며 “에코톤적 관점은 비즈니스와 창조세계 돌봄을 하나로 만든다. 인간의 문화는 자연과 어긋나고 대립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자연의 보전 가운데서만 유지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가치와 문화의 변혁을 기대하며 비즈니스와 창조세계 돌봄, 선교라는 세 가지를 연결하는 길을 가자”고 역설했다.

포럼을 마무리하며 참가자들의 생각을 정리한 ‘제18회 IBA 포럼 선언문’도 발표됐다. 우리가 ‘총체적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전제한 선언문은 “성령께서는 우리를 총체적 복음으로 이끄신다. 위기와 난관 속에 답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확인하며 우리 모두 복음의 깊고 넓은 지혜와 능력 가운데 건강하게 자라나길 기대한다”면서 “글로벌 교회와 연합하고 동역하며 세대와 세대 간에도 풍성한 교류가 있어야 한다. 위기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영성임을 기억하며 더 큰 하나님의 영광을 열망한다”고 고백했다.

[아이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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